Title 폴리머클레이로 만든 스티치마커!

Nick 슈에이

Time 2009-05-04 1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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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을 하다가 콧수링(=스티치마커)이 필요해졌습니다. 그런데 외국 니터들을 보면 가끔씩 너무 독특하고 예쁜 스티치 마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더군요..!! 나도 갖고싶어! 어디서 사!! 어떻게 만들지!! 하는 이 열망... 그리고 지름신은 괜히 오셔서 들뜨게 하시고..ㅋㅋ 흐끼약 예뻐!!! 우월한 서양인의 스티치마커...! 허걱!!! 편물에 새가!!!!!짱짱!! 고민하던 저는.. 의외로 답은 가까이 있단걸 깨달았습니다. 바로.. 폴리머클레이!!! 작년에 잠깐 푹 빠졌었던 폴리머 클레이..!! 이것으로 콧수링을 직접 만들기로 한것입니다..! 후후! 이것은 내꺼!!!!+_+ 별것아닌 과정샷 좀 길게 갑니다앗!!!!!!!!!! 사용할 클레이들. 왼쪽의 24색은 작년에 사서 아직도 거의 남았어요 :) 한번 갖춰두면 여러모로 오래 가지고 놀기 좋습니다! 오른쪽의 한덩어리짜리는.. 금색..! 오오 골드..!! 오오 금색!! *효 과* 라고 쓰여있는 만큼 독특하고 알흠답습니다. 반짝반짝한 금색이에요 ;) 실제보면 짱이쁨, 똥색안같음. 적당히 떼내어 줍니다. 원하는 색들을 조금씩 떼어내고.. 반죽한 후 길게 늘여줍니다. ....1년만에 개봉한 클레이는.. 정말로 돌덩이처럼 딱딱하더군요.. 정말 작은 덩어리지만 부드럽게 반죽하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맘껏 확장당한 손가락의 모세혈관을, 여러분께 자랑할 수 없는게 안타까울지경!!!!!!!!!! 사이좋게 다 붙여주고.. 꼬아서 무늬를!! 그리고 '적당히 이정도면 한개분량이겠지 뭐..' 하는 양으로 나눕니다. 나중에 모양잡으며 만져줄 때에 가늘어지기 때문에 처음엔 대충 두툼한 고리가 되게 말아줍니다. 요녀석이 도와줄 대바늘! 일본홋수로 12호입니다. 평균 굵기를 생각한 이 세심함.. 이라기보단.. 그냥 필통에 꽂혀있길래 .... 바늘에 조심조심 꽂아주세요. 그러면서 접촉부를 붙여주고 주변을 살살 밀며 크기를 늘리고 좀더 가늘고 예쁘게 되도록 만져줍니다. 하아 하아..! 쨔쟌!! ...예쁘진 않은가..; 콧수링이 될 삼형제들. 미리 만들어본 결과 그냥 링으로면 쓸거면 굵기가 일정해도, 굵어도 상관없는데요, 저는 밑에 장식을 달아서 쓸거라.. 한쪽을 살짝 납작하게 눌러주었습니다. 굵기가 일정하면 나중에 O링을 달때에 좀 고생시렵더군요^^; 폴리머 클레이는 구워야지 비로소 완성..!! 인 것입니다! 굽고나면 플라스틱같은 느낌이 되어요 :) 그런데 구울때 냄새가 좀 나는 편이라서.. 오븐은 꼭 전용 오븐을 쓰셔야 합니다. 요녀석은 폴리머클레이를 위해서 옥*에서 2만원주고 데려온 녀석입니다 :) 안쪽의더러운(..) 종이는 유산지. 머핀용 컵을 펴서 사용중입니다^^; 쨔쟌@!!!!!!!!!! 다 구워진 모습입니다!!!! 금색의 반짝반짝함과 펄리~한 느낌이 느껴지시나용? ㅋㅋ;; 모양이 제각각^^;; 해..핸드메이드의 매력이죠!!;;;; 잘 구워지면 식었을 때 떨어트리면 딸그락 하는 플라스틱소리가 납니다 :) 강철의 연금술사를 보며 만들고 있습니다... 내사랑 타미야의 핀바이스에요 :) 단단해진 클레이에 구멍을 뚫어줄 기특한 녀석..! 키릭키릭키릭.. 뚫는중!!!! 구멍! 보이시나요? +_+ 아, 저는 0.8미리로 뚫었습니다. O링, T핀, 9핀 사용하기 딱 좋은것 같아요 :) 이제부터 링을 장식할.. 비즈들!! 동생이랑 함께 만든 스티치 마커 +_+ 핫;; 무아지경으로 애니를보며(..) 만드는데에 집중했더니; 다 만들어 버렸어요!!; 완성!!! 갖가지 비즈들로 맘껏 장식해 주었답니다^^; 쨘!! 실제 편물에서 사용중인 모습!!+_+ 가운데의 링은.. 작은 방울을 달아주었어요 :) 딸랑딸랑 높고 귀여운 소리가 뜨개질 하는 내내~~~ ...처음엔 귀엽고 기획의도(?)대로 완성되었으나 결국 시끄러워서 다른걸로 바꿨습니다....-_-; 헤헤~~~ 만들었을땐 좀 촌시려운가? 싶더니^^; 편물 무늬랑 색상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그런가! 만족도가 높습니다!! 한동안 링 만드는데 푹빠질것 같아요^^;; 열뜨해야 하는데 하하;; ..이 글 쓰는 중에, 엄청 길게 사진 다 태그로 붙였는데.. '잡동사니'게시판을 실수로 눌러서 다시쓰느라 혼났습니다.. 크윽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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