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과거]그림에 따르는 고뇌들...3

Nick 바부그러

Time 2013-05-28 18: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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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저라는 인간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http://i.imgur.com/XGNY9aR.jpg 이런 인간이었습니다. ... 대단한것마냥 보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제가 플래시애니메이션을 사용할 수 있었던 덕택입니다. 애니메이션이니까 기본적으로 그림의 단점이 커버가 되어 '보이는 듯' 할 수가 있었고 무엇보다도 제 주변 그 누구도 플래시애니메이션 자체로는 절 이길 인간이 없었습니다. 비슷한 나이대의 인간 외에는 교류할만한 구석이 없던 시절이니 그냥 제 눈에 안띌수도 있었던거지만 이런 점이 저를 특별히 방심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의 그림입니다. http://cfile1.uf.tistory.com/image/2748A34351F3DBC82B0E9F 이건 싸이로크입니다. 겉보기엔 아무 이상 없어보이는데 왜냐면 캡콤의 도트를 95%는 참조해서 그린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크기상 참조하기 뭐한 목 부분이 지금 보면 흉칙하다 싶을정도로 그려져있습니다. 그리고  광원이 어색합니다. 오버레이 등의 레이어기능 사용을 못하는건 둘째치고 태양이 두개 떠있지 않는 이상 가슴에 같은 크기의 빛을 하나씩 주는 멍청한 짓은 삼가야합니다. http://cfile28.uf.tistory.com/image/251F234351F3DBCA334A02 이건 천지를 먹다2의 메이링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것으로는 왼손과 오른손의 크기가 다릅니다. 그리고 칼에 올라선 다리는 허벅지와 종아리 비율이 안맞습니다. 사실 무릎이라는걸 어떻게 해먹어야 할지도 모르던 시절입니다. 또 다리가 들어올려져있어서 간과할뻔한 부분인데 사실 왼다리와 오른다리도 길이가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옷에 그려진 장미문양과 포즈 컨셉은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다시 해볼 계획입니다. http://cfile29.uf.tistory.com/image/2621903F51F3DBBF268A1D 마도관의 페리테일입니다. 흉상수준으로 그려서 이거 그릴땐 문제를 간과하고 있었는데 머리가 몸에 비해 무진장 큽니다. 안그래보인다면 어깨의 뽕때문에 착시가 온겁니다. 이 그림들이 가지는 공통의 문제 하나를 빼먹고 이야기 했는데 바로 얼굴의 표현입니다. 셋 다 눈 외의 얼굴 표현에 대해 그 이상의 묘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게 셀채색이면 의도적인 단순 표현을 이유로 넘어가도 상관 없는 문제입니다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을 만들수 있음' 빨을 받은 탓에 저런 문제를 넘어갈 수 있었고... (애니메이션은 셀채색이므로) 그러던 어느날 그래도춘자가 이런 지적을 합니다. '니가 그리는 여캐들 다 못생겼잖아.' ... 이 이후는 다음 이 시간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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