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손뜨개] 페어아일 배색 조끼

Nick 슈에이

Time 2009-03-10 23: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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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감이 참 깊고 아름다운 실들 이에요. 배색을 해도 가볍고 얇은 작품을 뜰 수 있다고 하더니, 정말 얇은것 같아요. 떠보고 놀랐습니다. 거기다 페어아일이라 두겹이어서인지.. 굉장히 따뜻합니다!! 오옷 따끈따끈!! 배색을 배우려고 처음 시도한 페어아일 조끼에요 ㅎ 3가지 이상 색깔이 한단에서 사용될땐 솔직히 좀 짜증나기도 했는데 ㅋ (거기다 새로 이어준 실 꼬랑지 정리하면서 하려니 왕짜증;;) 배색이란게 참 지루하지않고 조화로운 색상으로 직물이 완성될 때 그렇게 기분이 좋을수가 없더군요!!+_+ 트위드사도 처음이었는데, 한 실속에 여러 색상이 반짝이는듯 콕콕 박힌게 또 매력있습니다! 트위드사에 푹 빠져버렸어요 ㅎㅎ (하지만 비싸서 그냥 스토킹중;;) 피콧엣징도 배울 수 있었고, 배색도 배울 수 있었던 작품이었어요. 사실 한달~한달 반정도에 끝내야지 하고 예상했었는데.... 학교에서 프로젝트를 하는 바람에 -ㅇ-; 며칠에 한번씩 30분..막 이렇게 뜨다보니 딱 3개월 걸리더군요 ;ㅅ; 9월 첫주 시작 ~ 11월 마지막주에 완성했어요. 허리끈 뜨는데 지겨워 죽는줄 알았어요 ㅋ;;; 도안은.. Rowan Magazine 44호의 Bellini라는 작품입니다. 잘 보시면 정모때 다니엘님께 구입한 사랑의 열매가 빛나고 있습니다. 정모때 달고선 까먹었습니다. 이 옷을 입을때면 그래서 항상 사랑의 열매를 뽐내며 다니게 됩니다. 부끄럽지만 착용샷.. 지금보니 엄청 뚱뚱해보이게 나왔네요 -ㅇ-; 띠용.. 달리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거울에다 찍었습니다. 그랬더니 뒷배경이 지저분하고orz 거울도 디러워서^^;;; 합성하고 수정하는데 시간을 잡아먹었습니다; 여러분, 방은 언제나 청결히 하십시오! 그리고 사진을 자세히 보지는 마십시오! 피콧 엣징, 그리고 클래식한 로완의 금속 단추.. 은근 무겁습니다..;; 이런 빈티지한, 클래식한 단추들도 왕창 사모으고 싶어요 ;; 외국 블로거 보니깐 이베이에서 누군가 올린 빈티지 단추세트 (종류와 양이 어마어마 하더군요;) 구입했다고 자랑하던데.. 부러워서 침이 대분출!!!!! (츄와악!!) 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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