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낙서하는 과정 낙서....

Nick 타웅

Time 2009-03-31 15: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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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아이템을 준비합니다. .... 1. 컴퓨터 옆에 놓여있는 널린 샤프 ( HB 0.5mm ) 2. 고등학교 때 쓰다가 집어친 듯한 오답노트 3. 가끔 멈추는 엡손 CX1500 복합기 4. 귀찮아서 버전업 안하고 그냥 쓰고 있는 포토샵 CS2 5. 타블렛 펜 심이 다 닳아서 신나게 긁히고 있는 그라피어 3 ( 8X6 ) 그리고 게으름. http://pds13.egloos.com/pds/200903/31/78/d0050578_49d1b08fb7192.jpg .... 막 낙서를 합니다. 지우개 자주 쓰면 귀찮으니까 지우는 건 최대한 배제하고 샤프로 막 그립니다. 항상 그렇 듯, 지면 생각을 안하고 그려서 발목이 잘려나갑니다. 그리고 복합기로 스캔을 시도합니다. http://pds12.egloos.com/pds/200903/31/78/d0050578_49d1b0917c377.jpg .... 선 따기 같은 건 귀찮으니까 포기합니다. 포토샵으로 불러와서 밝기와 대조를 조절해서 선을 보다 선명하게 만듭니다. 눈에 띄는 잡티는 지우개 툴로 지워줍니다. 잘 안띄는 잡티는 이미지 축소과정에서 덮히니까 맘편히 냅둡니다. http://pds12.egloos.com/pds/200903/31/78/d0050578_49d1b09537e43.jpg .... 채색을 하기전에 바탕색을 먼저 줍니다. 괜히 있어보이기 위해 필터를 처 바릅니다. http://pds15.egloos.com/pds/200903/31/78/d0050578_49d1b097a74ef.jpg .... 레이어를 남발하며 채색합니다. 가장 위 멀티플라이 속성의 스케치 레이어와 가장 아래의 바탕 레이어를 제외하고 다섯 장의 레이어를 썼습니다. 레이어의 일관성은 업ㅂ습니다. 귀찮으니까 그냥 편한대로 씁니다. http://pds11.egloos.com/pds/200903/31/78/d0050578_49d1b09af3f95.jpg .... 있어보이기 위해 명암을 준 것 마냥 흉내를 냅니다. 대충 브러쉬로 밝은 색, 어두운 색을 골라서 뭉게줍니다. 빛 같은 거 한개도 모르니까, 그냥 나 뵈기에 좋아보이게 칠합니다. 그리고 스케치 레이어 위에 레이어 한 장을 더 만들어서 반사광이네 뭐네 깝치면서, 괜히 있어보이게 다듬어주면.... http://pds12.egloos.com/pds/200903/31/78/d0050578_49d1af0d289a4.jpg .... 와!!! 완성이당!!! 엘프에여!!! 괜히 있어보이게 레이어를 통째로 복사해서 실루엣 하나 따주고 싸인이랍시고 좀 휘갈겨줍니다. 전 이런 순서로 낙서를 합니다. 귀찮아하는 마음과 게으름을 가지고 그 와중에 그래도 있어보이게 그리려고 바둥거리는 게 포인트입니다. 원본크기 ( 1200 X 2500 ) http://pds12.egloos.com/pds/200903/31/78/d0050578_49d1af1287fe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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