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짜파게티 더 스페샤르

Nick [리츠]주유소[히토하]

Time 2010-10-23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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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여기에 요리 글도 올라오길레 나도 해보고 싶어! 해서 해봅니다. 짜파게티면 짜파게티지 더 스페샤르는 뭐냐고 물으신다면 일단 보십시다. http://pds18.egloos.com/pds/201010/23/94/c0073194_4cc25ac9a5af9.jpg 재료입니다. 보시다시피 짜파게티 2개와 3분짜장. 짜파게티라는게 혼자서 1개 먹긴 부족하고 2개 먹긴 좀 많아서 좀 애매합니다. 근데 이 요리는 3분 짜장:짜파게티 = 1:2 여야 비율이 맞으므로 걍 두개 끓입니다. 사람이 많아서 3개 끓이는 경우에도 3분 짜장은 1개만 넣어도 됩니다. 사실 인스턴트는 최대한 인스턴틀리, 즉 부가 재료를 섞지 않고 먹어야 인스턴트이거늘 밑에 스팸 짝퉁은 유통기한이 버틸 수가 없어 무언가 부화되려는 조짐이 보이기에 넣었습니다. 뭐 여러분 하실땐 자기 취향따라 양파를 넣든 오이를 넣든 어차피 내가 귀찮은 거 아니니 너 알아서 하시면 됩니다. http://pds18.egloos.com/pds/201010/23/94/c0073194_4cc25ac9e4b9e.jpg 후레이크 넣고 물을 끓입니다. 스팸을 어떻게 넣을까 하다가 걍 채썰어 넣었습니다. http://pds20.egloos.com/pds/201010/23/94/c0073194_4cc25ac8d198e.jpg 부글부글 끓는게 마치 한밤의 욕정이 연상되지 않습니까. 아니면 마는 거고. 봉지 뒤에는 5분이라고 써있는데 4분만 끓이도록 합시다. 음... 모르고 사진을 안찍었는데 다 끓으면 물 버리고 분말스프와 올리브유와 메인 소-스인 3분 짜장을 넣습니다. 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3분 짜장 추가 외에는 별 다른거 없습니다. 그런 것입니다. 하지만 이 다음부터가 중요합니다. http://pds20.egloos.com/pds/201010/23/94/c0073194_4cc25acb0d9b1.jpg 이쿠조! 모에아가레!! http://pds20.egloos.com/pds/201010/23/94/c0073194_4cc25acb95565.jpg 오라오라무다무다아리아리아따따따따따 이런식으로 강불에서 1분간 볶아줍니다. http://pds18.egloos.com/pds/201010/23/94/c0073194_4cc25aca96023.jpg 완성. 짜파게티의 오리지날틱한 맛과 3분 짜장의 큼직한 건더기와 윤기가 어우러진게 마치 불맛 그 자체를 먹는 거 같아 아주 좋습니다. 볶음면의 특성상 바로 먹지 말고 1~2분간 살짝 면을 불렸다 먹으면 완전 좋습니다. 심심해 보일까봐 야식으로 미리 사논 왕만두를 같이 내봤습니다. "사실은 저것도 먹으려고 내논거지? 이 돼지야." 라고 묻는다면 난 그말이 좋아 사실이니까. 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 날 돼지라고 부르는 건 참을 수 없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야식입니다. 야식. http://pds20.egloos.com/pds/201010/23/94/c0073194_4cc25accc87df.jpg ... http://pds18.egloos.com/pds/201010/23/94/c0073194_4cc25acb8670d.jpg 그럼 다음 시간에 봅시다. 다음번엔 좀 정성이 들어간 걸로 해보겠습니다. PS:씨발 이게 무슨 요리고 창작이야!! 라고 한다 해도 진정해요 고두익님의 게시물 이동권이 있잖아요. 아, 참고로 레시피는 조경규님의 저서 차이니즈 봉봉클럽 2권을 참고하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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