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낙서 - 리미타네이 로마니
Nick 모에시아총독
Time 2010-11-01 20: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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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호주네 학과 컴터실은 제가 속한 학과 컴터실보다 좋아요. 넓이도 더 넓고, 환경도 더 쾌적하고, 모니터도 더 크지요. 문제는 한번 올라가기가 애매하게 멀다는 것과 최근 여기가 엄청 좋다는 사실이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점심먹고 인강 들으러 가면 자리가 없ㅋ엉ㅋ 덕분에 다시 노트북 들고 무선랜을 잡으려 노력하지만 현실은 언제나 시궁창이라 힘아리가 없는 네X팟은 또 무한 버퍼링질만 해서 인강보던 사람을 헐크로 변신시킬 태세군요. 답이 없네 진짜....... 인강듣다 빡치면 머리식히는 데에는 그림그리는 게 최곱니다. 그냥 이렇게 낙서를 하다보면 어느새 버퍼링이 다 되어 비교적 쾌적하게(?) 인강을 들을 수 있지요. 그래서 그림 퀄리티는 보장을 못하죠. 낙서니까. ㅋㅋㅋ 제목의 리미타네이 로마니는 고대 로마 말기의 국경징집병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이름은 방벽(Limes)을 수비하는 수비군인데, 시오노 할머니가 하앍하앍하는 군단병들이 변해서 된 야전기동군과 달리 얘네는 국경지방에 사는 애들을 징집해다가 변변찮은 무장 좀 입혀주고 동네방위를 시켜놓은 타입입니다. 평소에는 산적때나 좀 때려잡다가 적이 와아하고 쳐들어오면 야전군이 집결할 때까지 조낸 뺑이를 치며 지연작전(시간벌기)를 하는 애들이에요. 지방이나 개인의 재산정도에 따라 좀 다르긴 한데, 얘들은 갑옷을 별로 안 입어요. 아, 못 입는 거구나-ㅅ-;;;;;;;; 애초에 최전성기라던 원수정기에도 30만유지하기 힘들어서 허덕댔던 로마제국인데 고대 말기 가서 한계수익성 악화로 오늘내일하던 시기에 많을때는 60만명의 국경군+야전군을 유지할 여력따윈 당연히 업스빈다. 고로 훈련도나 사기나 무장은 개판보다 5분 정도 전에 있는 거지요. 뭐, 그렇다고 막상 시오노 할머니가 매도하는 것처럼 얘네가 제국방위에 도움도 안되고 적만 보면 도망만쳤냐 하면 또 아니에요. 분명한 건 얘네가 적 바지가랑이 붙들며 지연작전을 수행해 주었기 때문에 적은 수의 야전군만으로 제국이 돌아갔으니까요.Reply
개호주 2010-11-01 21:09:39
고생했다
RuBisCO 2010-11-01 21:44:46
시오노 할머니 말은 무시하는게 좋습니다.
모에시아총독 2010-11-01 22:24:02
개호주/최근 네X팟은 접속을 해도 인터넷 연결이 안되더라
모에시아총독 2010-11-01 22:24:19
RuBisCO/그래서 최근엔 안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