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가난한 치킨라면
Nick [리츠]주유소[히토하]
Time 2011-05-01 09:50:05
Body
전날 먹고 모아둔 치킨뼈를 물과 함께 냄비에 넣습니다 팔팔 끓여 육수를 냅니다. 사진은 뼈를 다 건져낸 모습. 한술 떠서 맛을 보니 그럭저럭 닭고기 맛도 나고 냄새도 좋습니다. 해서 라면 투하 파슬리 가루로 없는 허세 부려서 완성. 은은한 닭고기 냄새가 식욕을 자극하고 맛도 천천히 음미해보면 닭 육수 맛이 나서 맛있습니다. B급 미식가인 저도 눈치챌 정도의 맛은 나오더군요. 근데 기름 쩝니다... 느끼한거 싫어하면 물하고 비율 맞춰 섞어서 써야할듯. 게다가 닭뼈에서 떨어진 살코기가 나왔을때 괜한 쾌감이 느껴지는 이유가 뭘까요... 근데 한번 튀긴 뼈로 육수 내면 건강에 별로 안 좋다고 하니 자주 먹지는 말도록 합시다.Reply
김 가브리엘(가엘) 2011-05-01 09:56:15
무슨라면인가요. 삼양라면은 기본이 닭육수래요! 역시 백숙이나 삼계탕 절반 조리과정에서 면넣고 끓이는데 기스라면
김 가브리엘(가엘) 2011-05-01 09:57:01
으 기름보인다 근데 제대로 해도 기름은 원래많으니까요 냄새는 좋을거같아요 파슬리까지! 후추도 뿌리셨을거같은데 아닌가 마늘을 넣으셨으면 더 좋았을거에요!
[리츠]주유소[히토하] 2011-05-01 09:58:40
예리하군 후추 넣은걸 알다니. 그리고 아차 마늘 안넣다! 음 며칠전에 다 써서 없었지만요
[리츠]주유소[히토하] 2011-05-01 09:58:53
라면은 신라면 썼습니다. 걍 무난한걸로 했음
네크로워커 2011-05-01 10:07:20
맛좋겠다. 맛좋은 치라.
風月先生 2011-05-01 10:37:26
별도의 조리가 필요없군요. 이 정도는 해먹어볼만하겠습니다
argentina 2011-05-01 10:46:44
정확한 명칭은 "치킨 사골 라면"입니다.
TheBlackHand 2011-05-01 10:57:21
우리 모두 건강에 좋은 백숙라면을 먹읍시당
리밋 2011-05-01 14:46:01
델문도의 주인장이 소개했었죠. 그 사람은 라면이 아니라 사리곰탕면같은걸 썼지만..
교생 2011-05-01 14:50:34
나옼희씨..
생하물게게 2011-05-01 15:08:57
사골(四骨)은 소의 네 다리 뼈를 말한다. 곰국으로 쓰고, 국물을 낼 때에 쓴다.
토르소 2011-05-01 15:39:24
생하물게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風月先生 2011-05-01 17:03:40
그럼 a님 말씀대로라면 정확한 명칭이 "닭 소네다리뼈 라면"입니까.
부리또 2011-05-01 18:05:07
닭곰탕면!
조승사자 2011-05-01 18:45:20
이런 방법이!
uh 2011-05-01 21:19:06
좋은데요... 근데 뼈는 강아지몫이라
숭글레 2011-05-01 21:56:01
ㄴ 헐 닭뼈 강아지 주면 안되지 않나요?? 닭뼈는 뿌러지면 뾰족해서 큰일날수도 있는데
DarkTemplar 2011-05-02 09:45:06
이거 웃대랑 DC에도 올리셨나요? 방금 보고 왔습니다 으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