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드레이핑> 기본 상의 다트 넣기 (스압)
Nick callamid
Time 2012-04-19 22:01:45
Body
기본 상의 다트 넣기 식서방향 55cm, 가로방향 30cm짜리 광목 두 장을 준비한다. 일단 가슴선 중심에다 핀을 고정하기는 하는데, 고정시켜야 할 곳은 bp점이다. 가슴선은 편의상 일단 꽂아두는 것이다. 화살표 방향으로 찔러 줘야만 천이 왔다리 갔다리 움직이지 않는다. (핀을 꽂는 방향은 정말 정말로 중요하다) 그런 다음 앞중심선에 꽂았던 핀으로 bp점(유두점)을 찾아 고정시킨다. 이때 고정시키는 유두점은 아주 정확한 것이 아니며, 나중에 다트를 잡을 때 조금 수정을 거친다. 그 이유는 뒤에 설명한다. 그런 다음에 이렇게 손으로 부드럽게 눌러주며 쭉 따라 올라가서 목 중심선에 고정시켜주고 또 쓸어내려주며 밑으로 내려가 허리선을 고정시킨다. 그런다음 유두점 옆으로 쓸어주며 가슴선 옆선을 고정시킨다. 그리고 부드럽게 쓸어내려주며 허리선 옆선도 고정시킨다. 그런 다음 이제 목선으로 올라가서 시접 2센치 정도 남기고 잘라준 뒤 1.5~2센치 간격으로 가윗밥을 내준다. 가윗밥은 목선 끝까지 내준다. 2~3미리 남기는 일 없이... 목선에 광목이 남지 않도록 지그시 눌러주며 이렇게 계속 가윗밥을 내준다. 가윗밥을 쉽고 정확하게 내는 방법은 가위로 목선을 꾹 찌르듯 눌러 놓고 천을 헤까닥 제끼면 된다. 그 상태에서 바로 싹뚝 잘라낸다. 나는 예쁘게 잘 못잘라서-_-;; 이렇게 간격도 일정치 못하고 울퉁불퉁하게 되었는데 내가 한 간격보다 좀 더 촘촘히 가윗밥을 내 줘야 한다. * 아주 중요한 부분. 가윗밥을 내주며 목을 빙 두르며 올라와서 목 옆선을 따라 반드시 가윗밥을 내 주어야 한다. (사진에 라인테이프가 쳐진 부분을 따라서) 그런 다음에 핀으로 고정한다. 또 중요한 부분. 이제 어깨 부분에 천을 고정시킬 차례인데, 손을 사진같은 자세로 두고 "엄지손가락으로는 암홀 라인을 따라서" "나머지 손바닥으로 광목을 부드럽게 쓸면서" 위로 올려 붙인다. 이렇게 쓰다듬듯이 죽 붙여줘 가며... 어깨선을 넘어 와서 암홀 쪽으로 천을 빼 준다. 여유분이 동그라미 안 처럼 암홀 쪽으로 남아야지 어깨 쪽으로 남아서는 결코 안 된다. 그런 다음 어깨선을 핀으로 고정한다. 이제 다트가 남는다. 예전에도 이야기한 바 있지만 우리 몸이 곡선으로 이루어진 인체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남는 "여유분"이 바로 다트인 것이다. 치마를 만들 때는 다트가 하나였는데 상의는 두 개인 이유는 간단하다. 하반신은 골반만 튀어나왔지만 상반신은 가슴선 위까지 한번 튀어나왔다가 가슴선 아래로 한번 더 쑥 들어가기 때문이다. 치마에서와 마찬가지로 다트의 위치는 자기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는데 이때도 다트의 꼭지점은 언제나 같은 위치(유두점)에 놓이게 된다. 다트의 꼭지점의 의미 자체가 가장 튀어나온 부분을 뜻하기 때문이다. 윗 다트와 아랫 다트가 서로 마주보게 잡아준 후 유두점에 꽂은 핀이 이 둘 사이의 중앙에 위치해있지 않으면 핀을 빼서 중앙 부분에 다시 맞춰 고정시킨다. 내 경우는 애초에 유두점 설정을 정확하게 해 둔 편이라 수정할 필요가 없었다. 다트는 둘 다 유두점에서 2센치 정도 떨어진 곳에서 끝나도록 잡아주는데 이유는 여성의 가슴은 뾰족한 세모꼴로 생긴 것이 아니라 보다 더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유두점 수정 후 연필로 유두점을 표시한다. 어깨선에다 다트의 시작점을 연필로 찍어둔다. 내 경우엔 목선에서부터 4센치 떨어진 곳에다 다트를 찍었다. 손으로 다트의 시작부분과 끝부분을 팽팽하게 펴 준 뒤 가볍게 긁어서 줄을 표시해 둔다. 이제 다트를 닫아주는데, 노란 빗금이 쳐진 영역의 천들을 여유분 없이 부드럽게 끌어서 분홍 빗금이 쳐진 영역의 다트 아래에 밀어넣는다는 느낌으로 "위에서 다트의 꼭지점(즉 아래) 방향으로" 하나하나씩 닫아준다. 반드시 위에서부터 여유분을 정리하며 아래로 내려온다. 처음부터 위아래를 다 잡아주는 것이 아니다. 핀으로 다트를 고정시키는데 이때도 역시 유의할 점은 첫시간에 설명했던 대로 "천만 뜨는" 것이다. 벗겨내야 하므로 마네킹 바디까지 같이 뜨지 않도록 조심해 준다. 그다음에 아래 다트의 위치를 설정한 후 닫아줄 차례인데 줄자같은 것으로 윗 다트선을 따라 자연스러운 라인을 잡아주며 내려온다. 마음에 드는 다트 위치가 정해졌으면 연필로 찍어둔다. 그런 다음 이렇게 가윗밥을 쭉 내 줘야 천이 울지 않는다. 3~4센치 간격으로 빙 돌아가며 가윗밥을 서너 개 내 준다. 그 다음 역시 다트의 꼭지점과 시작점 사이를 접어준다. 다트를 닫아준다. 역시 사진 왼쪽 부분의 천들을 오른쪽 부분의 천들 아래로 여유분 없이 밀어준다는 느낌으로, 아래에서 위로 차근차근 올라가며 (윗부분과 당연히 반대다) 하나하나 닫아 준다. 이 사진은 다트 꼭지점을 나 처럼 잡으면 안 된다는 좋은 예를 보여 준다. -_-;; 내 다트의 꼭지점은 동그라미 부분에 잡혀 있는데 화살표 간격 밑의 가로선 그은 부분쯤에 꼭지점이 위치해주는 것이 좋다. 이유는 아까도 설명했듯 여성의 가슴이 세모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암홀 중심선과 가슴선, 허리선에 여유분을 표시해 준다. 여유분은 하의에서도 줬지만 상의에서도 마찬가지로 줘야 한다. 그런데 이것은 신축성이 없는 소재를 사용할 때 말이고 스판이 들어가 있는 소재의 경우에는 여유분을 줄 필요가 딱히 없다. 여유분을 준 만큼 밀어 넣고, 다시 고정시킨다. 이제 연필로 점을 찍은 다음 벗겨낸다. 다트 부분은 사진처럼 곡자를 대고 그려주는데 이 역시 여성의 가슴이 곡선의 형태를 띄고 있기에 그렇다. 왼쪽 선처럼 그어주는데 상식적으로 이해해 보면 이게 옆에서 봤을 때 여성 가슴의 곡선이기에 그렇다. 다트가 닫혀있던 부분은 이렇게 첫시간에 했던 것처럼 룰렛으로 몇번 그어서 위치를 표시해 놓는다. 이제 뒷판을 할 차례인데, 뒤판 역시 처음에는 사진처럼 가슴선에다 핀을 고정해 놓지만 여긴 그냥 임시로 고정해두는 것일 뿐이다. 가슴선에다 임시로 고정시켜놨던 핀 빼서 노란 선 위치에 고정시킴. 바로 이 부분이 기준점이 된다. 이유는 여기가 가장 튀어나온 부분, 견갑골이 위치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다트의 모든 기준점은 인체에서 가장 튀어나온 부분을 기준으로 한다" 숫자 표시된 순서대로 핀을 고정해야 한다. 3번 위치를 고정할 땐 화면에 그어 둔 선 두 개가 서로 평행이 되는지 확인 한 후 고정시킨다. 그 다음 천을 쓸어내려서 4번 위치에 (허리선) 고정시키는데, 사진처럼 마네킹 기준선에서 1센치 정도 바깥으로 삐져나간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되는 게 지극히 정상이며 이렇게 되야 한다. -_- 그다음 5번 위치에 핀을 꽂을 차례인데, 꼭 명심해야 할 부분은 먼저 이렇게 한쪽 손으로 천을 부드럽게 쓸어붙이면서 고정시킨 뒤 이 손을 떼지 않고, 반대편 손으로 밑부분을 잡고 연필선이 마네킹 가슴선과 수평이 되도록 스르르 아래로 당겨 준다. 그런 다음 이렇게 5번 위치에 핀을 꽂아 고정시킨다. 그 상태에서 바로 부드럽게 붙여 내리면서 6번 핀을 고정시킨다. 뒷판 목선도 이렇게 1.5~2센치 간격으로 가윗밥을 내주며 한바퀴 돌려준다~ 앞판에서와 마찬가지로 목 옆선에 맞춰서 가윗밥을 내 준다음 핀으로 고정. 그다음 어깨부분 천들을 자연스럽게 쓰다듬듯이 쓸어붙이며 여유분은 암홀 쪽으로 빼내 주고 어깨선 고정. 이제 뒤판 어깨 부분에 다트를 넣어 줄 차례인데 앞판 다트의 길이를 재서 같은 위치에 표시해 준다. 내 경우는 4센치. 다트의 꼭지점은 한 저쯤 잡아주면 될 듯... 가장 튀어나온 부분... 그리고 다트를 잡아줬는데 (앞판과는 달리 다트 여유분이 매우 적음을 유의) 뭔가 이상하다... 그래서 꼭지점 위치를 좀 더 내려서 다시 잡아 줌... 뒤판 아래 다트 위치도 앞판에서처럼 줄자를 대고 죽 내려서 적당하다 싶은 위치에 표시한다. 한 이쯤이 적당한듯... 내가 연필로 아주 흐리게 선을 그어둔 것이 보일 텐데 다트를 암홀과 수평이 되도록 닫기 위해서이다. 다트 닫기 전에 가윗밥 잊지 말긔 다트를 닫는다. 앞판에서와 마찬가지로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며 하나하나 닫는다. (위쪽 다트는 그냥 대충 고정만 해 둬도 된다. 워낙 작아서...) 뒤판도 여유분 표시 한 다음 여유분만큼 밀어 넣고 다시 고정시킨다. 그런 다음 점 찍고 벗겨내서 자 대고 그리면 된다. 암홀 그리는 방법... 일단 사진 왼쪽의 천이 뒷판이고 오른쪽이 앞판인데 동그라미 쳐진 두 부분이 서로 아다리가 정확하게 맞도록 핀으로 고정시키고, 두 천에 자를 대 봤을 때 서로 수평이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다음 암홀 깊이와 앞 암홀둘레, 뒤 암홀둘레를 재는데, 암홀 깊이를 측정하는 방법은 일단 1번과 2번 사이를 직선으로 연결한 뒤 둘 사이의 중앙을 자로 재서 표시한다. (3번) 내가 멋대로 천을 미리 잘라내느라-_-;; 표시하기 힘들었음... 그런 다음 3번과 4번을 연결한 길이가 바로 암홀 깊이가 되겠다. 그런 다음 이제 암홀 둘레를 재야 하는데... 내가 암홀을 잘못 그렸다. -_-; 자연스러운 달걀 모양이 나와야 하는데, 위쪽 부분에 여유분을 안 준 상태에서 마네킹에 대고 점 찍은 부분만 무작정 대고 따라그리니까 그렇게 된 것이다. 밑에 여유분 줬던 것을 감안해서 곡선을 그려야 한다. 노란 선 끝에서 끝까지가 앞 암홀 둘레고 뒤 암홀둘레도 같은 식이다. 암홀 둘레를 잴 때는 이렇게 줄자를 꼭 "세워서" 1센치 간격으로 조심조심 돌려 가며 재 줘야 한다. 바디에 고정시켜 본 모습~~ 뒤판의 경위 윗 다트와 아랫 다트의 간격 차이가 앞판에 비해 많이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건 견갑골이 유방에 비해 평평하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다. 이건 숙제로 남아서 한 건데 다트를 암홀 쪽으로 빼 줬을 경우이다. (앞으로 이런 걸 세 개인가 네 개 더 해야함 ㄱ-) 다트를 조금 더 위쪽으로 빼줬어야 더 예뻤을 것 같다... 후회 중.. 휴 ㅡㅡ 존나 힘들었다 정리하느라 교수님이 선행이 학기말 포트폴리오 기대된다고 완전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게 될 것 같다고 하셨음 님들 저처럼 이렇게 집요할 정도로 꼼꼼하게 정리하는 사람 음슴 진짜. 나중에라도 도움이 됐음 좋겠네요 이런 거 올리는게Reply
창으니즘, 포니의 수호자 2012-04-19 22:04:26
우와 엄청 고생하시네요.
[콩익]딤섬맨 2012-04-19 22:05:26
옷확찢
Tylenol 2012-04-19 22:06:56
지젼 꼼꼼하게 정리하셨네요...
Morte 2012-04-19 22:07:52
도움이될것입니다 수고하셨어요
검은손 2012-04-19 22:10:00
칼라미드님의 큐티마크는 레리티와 똑같이 나오겠습니다.
少年少女感性主義 2012-04-19 22:10:13
이렇게 사진찍고 작업하고 굉장한것같음..
리밋 2012-04-19 22:15:36
조흔 포트폴리오
ㅅㅈ 2012-04-20 00:08:28
엄청나다..........
[붉은]꽁치 2012-04-20 01:18:25
오오...쩐다
Big Boss 2012-04-20 05:37:19
웬만해선 댓글을 잘 안다는편인데ㅎㅎ 열정이 느껴지네요 사진 올리는 것도 그렇고 부연설명 첨부도 그렇고
슈에이 2012-04-20 18:15:54
흐어 몸에 이쁘게 맞추려면 다트가 많이많이, 가슴 윗쪽으로도 들어가는건 어쩔 수가 없군용.. 으아
callamid 2012-04-20 20:20:48
탱크탑 디자인일 경우에는 위쪽 다트를 없앨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