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Imperial Roman Lanciarii (1) - 서문
Nick 모에시아총독
Time 2011-11-18 09: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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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령회원 모에시아 총독입니다. 오늘로서 그동안 몰아닥쳤던 인턴원서 지옥이 잠시 진정국면으로 들어갔습니다.......그래서 이 글도 이렇게 상편을 대충 마무리 지을 수가 있었네요. 뭐, 원서 쓸 곳이 많다는 건 좋은 거겠죠.
이 글은 Luke Ueda-Sarson's Ancient Militart History Site(http://www.ne.jp/asahi/luke/ueda-sarson/MilHist.html)의 Imperial Roman Lanciarii를 번역한 글입니다. 물론 허락은 맡으려 했는데, 홈페이지 어디를 찾아봐도 연락처나 이메일 주소가 없어서 부득이 원 저자분의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고로 의도치는 않았지만 불법번역이 되었습니다-_-;;;;;;; 따라서 언제든 이 글이 지워져도 놀라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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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ERIAL ROMAN LANCIARII
서문
이 글은 최근 많은 사람들이 ‘군단 경보병’ 이라고 주장하는, 그러나 여전히 수수께끼에 쌓인 제정로마군 Lanciarii에 대해 더 확실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글입니다. Lanciarii(단수형은 Lanciarius)는 Lancearii의 또 다른 철자로 ‘Lancea를 든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Lancea는 주로 투척용으로 쓰지만 찌르는 창의 용도로도 쓸 수 있는 창으로서 그리스어의 ‘Iongche’와 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longchophoroi’나 ‘longche-carriers’라는 말이 그리스어 문헌에서 다양하게 발견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여태까지 그리스-로마계열의 병종은 방패 혹은 무기로 그 병종명이 정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그게 모든 상황에서 그러한 것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Lancea를 지니는 이가 Lanciarius이며 Lanciarius는 Lancea를 소지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물론, 우리가 Lancea 가 어떤 형태의 무기인지 확실하게 알고 있다는 점을 전제하거나 혹은 그렇다고 가정하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세상이라는 게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만큼 그렇게 엄밀하게 꽉 짜여진 것이 아니라서 무어라 단정하기는 힘듭니다. 사실, 21세기의 미군만 해도 군단직할로 장갑기병연대(Amoured Cavalry regiment. 통칭 ‘ACR’)가 존재하지만 그 누구도 미군의 ‘장갑기병’ 부대가 아직도 말을 타고 다닌다고는 생각하지 않지 않습니까? 이 때문에, 저는 Lanciarius의 이름이 그가 가진 무기에서 비롯되었다는 가정은 지금은 잠시 한쪽으로 치워두려고 합니다.
Lanciarii를 군단 경보병으로 정의하는 Spiedel과 같은 견해 하에서 제가 맞이한 문제는 A.D 300년 것인 Aurelius Gaius의 비문에서 자신을 ‘IPPEUS LAKIARIS’ 즉 기병 Lanciarius라고 묘사(AE 1981, 777; B. Cambell의 『The Roman Army, 31 BC – Ad 337, a Sourcebook』; Routledge, 1994, p.240을 참고)한 데에 있습니다. 다시 말해, 보병도 아니고 경보병은 더더욱 아니라는 의미로 말입니다. 그러므로 몇몇 Lanciarius들은 경보병이 맞았을 수도 있습니다만, 이는 ‘전부’가 그렇지는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만약 전부가 아니라면, 우리는 그러한 경우는 무엇인지를 꼭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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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2011-11-21 00:55:26
으 그림 안그려주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