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곰이가 알려주는 오늘의 요리. (ㅇ дㅇ)づ
Nick 곰(ㅇ дㅇ)づ
Time 2012-02-28 12: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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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이름이 뭔지는 나도 모릅니다. 바로 본론으루 갑니다. 미나리를 데쳐쥽시다. 살짝 죽을정도만 데칩시다. 너무 끓이면 뚝뚝 끊어집니다. 무순입니다. 마트에서 500원에 팝니다. 잘 씻어줍시다. 삼겹살 아니고 베이컨입니다. 원래 다른고기를 써야하는데 갑자기 베이컨이 먹고싶어서 비싼 베이컨을 삿습니다. 무순을 잘 정리해서 돌돌 말아줍시다. 돌돌돌돌 처음 4개만 잘하고 나머지는 대충대충 했습니다. 저거 돌리는동안 미나리가 미나리하게 데쳐졌습니다. 뚝뚝 끊어집니다. 너무 끊였습니다. 끙. 이제 구워줍시다. 베이컨은 생식하지 말라고 써있군요. 집안에 오븐이 있으면 오븐에 올려서 넣었겠다만 오븐이 없는 관계로 후라이팬에 굽습니다. 왠지 오븐에 넣어야 맛나게 나올꺼같습니다. 완성작. 역시 오븐에 굽는게 맞습니다. 이리 저리 굽다보니 베이컨이 풀어집니다. 풀어져서 두어개 무순과 베이컨이 따로 놀아 망했습니다 아무튼 남은걸 가지고 만든겁니다. 이게 뭐냐면 음.. 아마 한 6~7년 전쯤에 어느 교회였나 축제였나 해서 뷔페가 있었습니다 야외뷔페. 거기에서 이렇게 무순에 고기가 싸여서 잘 구워진걸 보고 언젠가 한번 해먹어야지 하고 생각하다가 오늘 해먹었습니다. 그때 먹은 고기는 베이컨이 아니라 갈색인걸 봐서 소고기 쯤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맛은 그때랑 비슷합니다. 그냥 고기맛+무순의 쌉싸름한 맛이 아마 그때의 맛으로 기억하는데 제가 한건 베이컨의 짭쪼름한맛 + 무순의 쌉싸름한맛이 서로 어우러져서 쌉싸름 하면서 짭쪼름 한게 맛은 있더군요. 근데 손이 너무 많이가고 귀찮습니다. 오븐이 생기면 다시해야겠습니다. 결론은 핸드폰 사진 사이즈를 조금 줄여야겠습니다. 그리고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는지도 찾아봐야겠습니다. 밥이 남네. Badguy busterhtd 창게에 올리셔도 됩니다. 으으 점심을 먹어서 다행이다. 6분 전 無命 blooddancer_ 미나리는 어디로... 2분 전 곰(ㅇ дㅇ)づ angelbear ㄴ미나리는 마지막 사진에 베이컨을 껴안고있습니다. 창게로 옮겼습니당. 근데 총알이 아까워서 원래 글을 못지우겠습니다Reply
슈크림 2012-02-28 14:22:02
술안주 굿굿
Ghezareth 2012-02-28 15:33:40
맛있겠군요. 나도 하나 먹고싶어요. 곰이 나물도 먹는 줄 몰랐습니다.
곰(ㅇ дㅇ)づ 2012-02-28 18:19:49
ㄴ 겨울이라 먹을게 없어서 풀뿌리라도 캐먹고있습니다. 근데 요새 이상한 투명한 얇은 가죽안에 나물이 좀 있어서 먹고있습니다 신기한 동물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