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드레이핑 - 타이트 스커트 만들기 (2) (스압)
Nick callamid
Time 2012-03-23 01:02:14
Body
평면도를 그리기 위해서 바디에 입혔던 광목천을 벗겨내는데, 벗기기 전 연필로 점을 찍어 표식을 달아놔야 한다. 치마 밑단의 길이를 정하는데 내 경우 엉덩이 중심선을 기준으로 20센치 아래로 내려갔다. 즉 이 치마의 총 기장은 대략 40센치 안팎이 되는 셈이다. 점 찍어둔 표식을 따라 수직 수평선을 그어주는데, 1번과 2번의 길이가 무려 9미리나 오차가 났다. -_-; 앞판과 뒤판은 오차가 날 수도 있다. 아니 원래 앞판이 뒤판보다 1센치 정도 넓게 잡아야 하기 때문에 앞판이 조금 더 크다. 그러나 같은 판 안에서는 길이가 같아야 하는데, 나는 직사각형 형태가 되지 못하고 밑변이 더 길어져 사다리꼴 형태가 되고 말았다. 이것은 애초에 내가 바디에 대고 라이닝을 할 때 옆선을 잘못 잡았기 때문인데, 옆선을 뒤로 더 후퇴시켜야 하는지 앞으로 빼와야 하는지 잘 계산이 안 된다. 나중에 바디 중심선들을 다시 수정해야 한다. 젠장 그다음 다트선 점을 연결하여 그려주는데, 우선 다트선 윗부분은 (사진에서는 거의 직선으로 그었지만) ( ) 이런 식으로 그려주고, 그 아랫부분은 ) ( 이런 식으로 그려주는 게 좋다. 다트선을 직선으로 박는 것보다 이렇게 곡선을 넣어주는 것이 인체에 보다 잘 밀착되게 할 수 있다. 곡자를 이용하여 다트선 점 표식을 따라 긋는 모습 앞판 다트선을 연결해 그은 모습. 점을 너무 완벽히 따라 그을 필요는 없다. 부분적인 오차는 무시해도 괜찮다. 다트선을 그리고 나면 허리선을 그릴 차례인데, 일단 시침핀으로 가볍게 집어준다. 그런 다음에 이렇게 반 접어서 평평하게 다듬는다. 접어놓은 상태에서 곡자를 이용해 점을 따라 그어준 다음 다트가 접혀져서 선을 그리지 못한 부분에는 룰렛을 대고 긁어준다. 사진상으로는 자세히 확인할 수 없으나, 이렇게 룰렛으로 긁어낸 부분(원 안)은 구멍이 미세하게 나 있으므로 이것을 따라 연필로 선을 그어준다. (경사가 급하진 않으나 산 같은 모양이 된다.) 위엣 사진이 이상하게 나와서 원본사진 추가. 원 안의 표식은 이 면은 잘라내지 말라는 뜻이다. 식서 부분을 함부로 잘라냈다간 올이 풀려 엉망이 된다. 이제 시접을 그린다. 사진 속은 밑단 시접을 그린 모습인데, 밑단 시접은 넉넉하게 4~5센치 정도 주는 것이 좋다. 허리선 시접은 1센치를 주면 된다. (원 안 참조) .........? 엉덩이 부분 다트는 이유를 알 수 없으나 오차가 크게 났다. 나중에 새 천으로 전 과정을 다시 한번 실습해 봐야겠다. B는 뒤(back)의 약자다. 앞판과 뒤판에 꼭 이런 식으로 표식을 해두지 않으면 작업 도중 헷갈려서 엉망이 될 수 있다. 이 치마의 경우 지퍼가 앞이나 옆이 아닌 뒤에 달리는데, 지퍼 위치는 엉덩이 선 중심으로 2센치 정도 올려서 표시해두면 된다. 시접을 다 그렸으면 시접선을 따라 재단가위로 오려내도록 한다. 밑단 시접을 접어서 고정시켜주는데 되도록 시접 끝을 고정해두도록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접이 너무 남아서 밑으로 삐져나오거나 팔랑거릴 수 있다. 밑단 시접 고정된 부분 뒤편 이제 바디에 다시 입힐 차례이다. 다트를 다시 침핀으로 가볍게 고정시켜 준다. 앞판 다트도 가볍게 고정해 준다. 그런 다음 앞판 시접 부분을 손톱을 이용해 긁거나 다리미로 다려서 접어 둔다. 앞판과 뒷판을 연결하는데 기준선은 엉덩이 중심선이다. 그런 다음 밑단과 밑단을 연결하고 마지막으로 허리선과 허리선을 연결하는데 (원 안) 주의할 점은 허리선 연결 시 맨 윗부분 먼저 연결하고 그다음 점차 아래로 내려가며 연결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며 고정시켰다간 허리선이 맞지 않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바디에 입혀봄으로써 스커트 드레이핑 기초 과정 1차 완료. *입체 패턴(드레이핑)을 이용하여 플랫 패턴(평면 패턴)으로 바로 넘어갈 수도 있다. 애초에 평면 패턴은 입체 패턴 이후에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Reply
사자 2012-03-23 01:05:59
크악 짱이다 파이팅이에요!!!!!!
흑태자 2012-03-23 01:06:15
이런 섬세한 작업은 집중력이 부족해서 오래못하겠던데 대단하십니다
/ 2012-03-23 01:09:42
예전에 염색글도 그렇고 이런 자세한 과정 참 재미있읍니다
슈에이 2012-03-23 01:41:58
입체재단 진짜 짱멋지네요 우와 굳굳
박까뮈 2012-03-23 02:45:58
근데 님 무슨과세요.. 의상디자인아니지 않나요..
callamid 2012-03-23 03:10:23
저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곰(⊙ д⊙)づ 2012-03-23 13:59:31
우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