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과거]그림에 따르는 고뇌들...4

Nick 바부그러

Time 2013-05-31 10: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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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 '니가 그리는 여캐들 다 못생겼잖아.' http://i.imgur.com/STVgs1v.jpg -------------------------------------------------------------------------------------------- 지난 이야기 끝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 역시 여캐는 정말 매력적이게 그릴수 있으면서 어떤 얼굴의 캐릭터라도 그릴수 있는 그림체를 정말 가지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매력적인 여캐라고 해도 얼굴이 같아져버리는것 역시 뭔가 좀 아닙니다. 그래서 히라이 히사시(건담시드)같은 타입은 정말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그림체에서 매력적인 여캐를 찾아서 섞어적용시키려고 했고 그러다보니 기본이라는게 없었습니다. 문제는 기본이 없는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로 인해 생기는 심각한 문제들이 나타난 그림들입니다. 그 전에... 심장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대한 내사랑 미즈키찬양교단에서 21세기 최악의 미즈키 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부상으로 십자가형에 처해질것입니다. http://cfile28.uf.tistory.com/original/2154194352690DB124754A 저는 두개(頭蓋)형태를 기본적으로 공의 형태로 인식한뒤 얼굴을 닮게 그리려고 했습니다. 보통 그림 그리는것과 무슨 차이가 존재하느냐 생각하실텐데 아닙니다. http://cfile4.uf.tistory.com/image/2742554352690DB02E2C74 얼굴이 공의 형태를 띄고 있다면 눈은 방향이 옆을 향할수록 각도차가 커져버리게 됩니다. 양눈의 눈두덩이 양쪽을 검지와 중지로 표시한뒤 보시기 바랍니다. 절대 저따위 괴이한 각도차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 외 눈 사이가 무슨 덴마의 엘 백작 혈통처럼 부풀어져있으며 명암만으로 보면 우측 광대와 코 사이가 그늘진게 아니라 움푹 파인 느낌을 줍니다. 그 외 다리나 팔 등의 문제가 있지만 사실 미즈키의 저 자세는 지금도 난해해서 이렇게 해야했다 같은 지적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평생 이 죄를 속죄하며 살다가 십자가형에 처해지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건 완성을 결국 못봤습니다만 완성해도 제대로 되긴 글러버린 그림입니다. http://cfile24.uf.tistory.com/image/277AF84352690DAE07960A 좌:페리테일   우:로냐프 페리테일의 경우 얼굴에 잔터치가 굉장히 많습니다. 얼굴의 개성을 만드는 굴곡의 묘사를 할 줄 모르기 때문에 그걸 감추기 위한 도구였습니다. 그리고 로냐프는... 머리를 가리고 잔흔적을 많이 남겨서 그나마 그럴싸해보일수 있으니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http://cfile24.uf.tistory.com/image/2646FD4352690DB02C2277 첫째는 위에서 이야기한 눈의 문제입니다. 여기에서도 마찬가지로 공으로 인식하고 그린 나머지 왼쪽 눈이 이상해보입니다. 둘때로 입의 각도가 얼굴이 지향하는 방향과 딴판이 되어있습니다. 셋째로 구조를 모르기 때문에 광대를 제대로 왜곡할 수가 없었습니다. 넷째로 구조를 모르기 때문에 광대에서 귀까지라던가 귀에서 뒤통수까지의 길이에 대한 기준이 없습니다. 저는 그동안 남의 그림을 볼때 그림체 그 자체만 놓고 봤습니다. 그렇다보니 그 그림체가 다른 각도를 향하는 그림을 따로 그려야할때 그 그림체 자체의 견본이 없을 경우 패닉에 빠지게 되거나 그리더라도 위와 같은 최악의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두개의 기본 구조를 알았다면 그림체에 기본구조를 적용시키고 그 그림체를 확실히 할 수 있었을겁니다. http://cfile30.uf.tistory.com/image/2111614252690DB308830B 그래도춘자가 갑작스럽게 그림체에 대한 지적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두번째 그림을 그릴때도 비슷한 지적을 한 적이 있었는데 표현상의 의도네 어쩌네 하면서 쌩깠던 기억이 납니다. http://i.imgur.com/kftI8iL.png 이걸 한번에 이야기 하고 싶은데 그럼 글이 많아져서 자유게시판행이 될것 같아 또 다음 이시간에 계속됩니다. 그건 그렇고 1은 댓글이 8개였는데 2에서 3개 줄어서 5개가 되었고 3에서 2개가 줄어서 3개가 되었습니다. 이번엔 1개가 줄어서 총 두개의 댓글을 기대하겠습니다. p.s:억지로 댓글 받고 싶어서 쓴건 아니니 억지로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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