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드레이핑> 엑셒 게이들이 좋아할것만 같은 뷔스티에 만들기

Nick callamid

Time 2012-05-19 19:27:46

Body

http://pds21.egloos.com/pmf/201205/19/27/e0094527_4fb772bc8ce6e.jpg 사진처럼 라인테이프를 친다. 주의할 점은 사진처럼 유두점에서 가슴 밑변까지의 거리가 8센치는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여자들 가슴은 급격하게 경사가 진 것이 아니라 밑으로 어느정도 불룩하기 때문이다. 난 교수님이 그걸 신나게 설명하실 때 딴짓을 하고 테이프를 잘못 쳤다가 대참사를 빚었다. 대참사 사진은 맨 밑에서 보도록 하자. 사실 옷만드는 과정을 배울 땐 잘 된 샘플보다 망한 샘플을 보는 게 훨씬 공부가 많이 된다. ^^;; 분홍색 선이 그어진 위치는 여밈이 들어간 부분이다. 이 뷔스티에는 중앙에 단추가 달린 디자인이기 때문에 가운데에 여밈을 준 것이다. http://pds22.egloos.com/pmf/201205/19/27/e0094527_4fb772bdefd48.jpg 뒤판. http://pds23.egloos.com/pmf/201205/19/27/e0094527_4fb772becc432.jpg 사진처럼 식서방향 45도 각도로 천을 가슴에 붙인다. 노란 부분 따로 분홍 부분 따로 알맞게 천을 여분 없이 잘 붙여가며 (두 피스 각각 시접 1센치 정도 주는 건 당연하다.) 떠낸다. http://pds23.egloos.com/pmf/201205/19/27/e0094527_4fb772c001e94.jpg 그다음에 앞판 중심을 잘라내기 위해 사진처럼 천을 고정. http://pds22.egloos.com/pmf/201205/19/27/e0094527_4fb772c0d006c.jpg ㅇㅇ 핀을 어디어디에다 고정했는지 유심히 보자. 이젠 감을 잡으시겠지만 첫번째로 가운데 허리선에다 고정한 뒤 광목을 잘 붙여가며 위를 고정, 또 광목을 잘 쓸어내려가며 아랫단을 고정한다. http://pds24.egloos.com/pmf/201205/19/27/e0094527_4fb772c1a296f.jpg 핀을 이렇게 꽂아줘서 광목이 방방 뜨지 않게 조심한다. 그리고 유심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옆에 가윗밥이 들어가 있다. 꼭 가윗밥 줘야 한다. http://pds22.egloos.com/pmf/201205/19/27/e0094527_4fb772c31f011.jpg 점 찍은 뒤 벗겨내서 자 대고 그리면 된다. http://pds22.egloos.com/pmf/201205/19/27/e0094527_4fb772c4d91bd.jpg 그 옆판을 할 차례. 역시 사진처럼 허리 잘록한 부분에 먼저 핀을 고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길 가장 먼저 고정해야 뷔스티에가 붕 뜨지 않고 몸에 밀착된다. 하지만 이 부분은 침핀으로 고정만 한다고 잘 밀착되지 않는다. 그래서 노란 선 처럼 가윗밥을 꼭 넣어줘야 한다. 물론 당연히 순서는 늘 그랬듯이 핀을 먼저 꽂고 나서 가윗밥을 넣는 것이다. 가위로 다짜고짜 잘라내고 핀 고정이 아니라. http://pds24.egloos.com/pmf/201205/19/27/e0094527_4fb772c595bf2.jpg 뒤판 고정하는 모습. 핀 꽂은 모습 유의. 어디가 가장 먼저 꽂은 핀이었는지 이젠 감을 잡고도 남으실 것이다. 그래도 헷갈리고야 말 절망적인 그대를 위해 나 이렇게 순서를 적어준다... http://pds23.egloos.com/pmf/201205/19/27/e0094527_4fb772c68cebb.jpg 중요한 부분. 1번 핀을 먼저 고정하고 난 뒤이어 2, 3번을 고정하고 나면, 1번을 다시 뽑아서 화살표 방향으로 광목을 슥 밀어준다. 그럼 연필로 그린 중심선이 왼쪽으로 살짝 밀려난 걸 볼 수 있다. 그럼 이 연필로 그려진 중심선은 무시하고 광목 사이로 비쳐 보이는 마네킹 중심선을 기준으로 점을 찍어 둔다. 그리고 사실 옆판도 했어야 했는데 내가 옆판 사진 찍는 것을 미처 깜빡했다. 옆판도 똑같은데 주의할 건 0.5센치 정도 여유분 주는 것 잊지 말 것. http://pds24.egloos.com/pmf/201205/19/27/e0094527_4fb772c714a14.jpg 그런 다음 사진처럼 가윗밥 넣는 것을 꼭 잊지 않도록 한다. http://pds23.egloos.com/pmf/201205/19/27/e0094527_4fb7765069125.jpg 그리고 연결을 하면 이렇게 병신 찐빵이 된 것을 볼 수 있다. 어째서 이런 참사가 발생했는가?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중요한 얘기 하실 때 정신줄을 놓기만 하면 누구나 이렇게 될 수 있다. 참 쉽죠! 일단 이런 찐빵이 된 이유는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유두점에서 가슴 밑변까지 최소 길이를 8센치 정도는 주어야 했는데 내가 고작 5~6센치밖에 안 줬기도 하고, 고정시키는 위치가 잘못 된 까닭도 있다. 이게 무슨 소리냐... http://pds23.egloos.com/pmf/201205/19/27/e0094527_4fb772c7eeaf0.jpg 이건 핀을 빼서 다시 수정한 사진이다. 찐빵같아 보이는 현상이 훨씬 개선된 것을 볼 수 있다. 왜일까? 잘 관찰해보길 바란다. 또 한가지 중요한 팁. 이건 마네킹이 입고 있어서 덜한데, 실제 사람이 입었을 때 사람의 가슴은 더 둥그스름한 편이라 윗부분이 찐빵처럼 뜰 수가 있다. 그러니 사진 속 연필선 처럼 (잘 안 보이시겠지만 잘~ 보면 가슴쪽에 연필로 빗금을 쳐준 것을 볼 수 있다.) 적당량 길이를 재서 다트를 닫아준다. 그래야 윗부분이 둥둥 뜨지 않는다. http://pds24.egloos.com/pmf/201205/19/27/e0094527_4fb776515bed4.jpg 뒷모습. 여기도 잘 봐야 한다. 각각의 조각들을 연결시킬 때, 한 천이 다른 천을 덮으며 연결되고 있는지, 그 천이 아래에 깔린채로 고정되고 있는지를 유심히 봐야 한다. 그럼 그 원칙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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