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rpg 마을 끗
Nick 윸쿠
Time 2012-07-28 12:43:24
Body
등/스압)바나나맨-루스뎅 *일본 오와라이 겐인콤비 바나나맨의 초기작 『루스뎅(자동응답기)』입니다. 극 대부분이 못생긴 아저씨 히무라의 알몸 독백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초큼 주의. 거래처 사람이랑 술 먹고 집에 돌아온 히무라. 기분이 좋은지 노래를 흥얼흥얼 부릅니다. "어, 맞어 휴대폰 휴대폰! 정말 하루좋일 이게 없어서..." "에엑! 2시? 벌써 2시야?" "나 그렇게 오래 있었나? 엄청 마셨네..." 휴대폰을 집에다 두고 갔던 히무라. 하지만 이게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었을 줄은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그때 갑자기 울리는 전화. "뭔 전화야? 지금 새벽 2시라고." "됐어! 안받아 안받아" 그냥 무시하고 옷을 갈아입기 시작하는 히무라. 하지만 자동응답기 너머에서 갑자기 괴성이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부재중이니 메세지를 남겨주세요. 삐-' 'ㅏㄴ놈@#&(ㄴ언ㅇ롸&!@$@!1!!! !' "...뭐야 이거!" "사람이 기분 좋게 들어왔는데 장난전화냐? 응?" "아, 부재중 통화 엄청 많이 와 있네." "확인해볼까." '부재중 메시지가 38건' "38건?!" "말도 안돼. 고장났나?" 부재중 엄청나게 많은 메시지가 들어와 있어서 깜짝 놀라는 히무라. 메시지를 처음부터 듣기 시작합니다. '삐-' '아...여보세요. 오랜만, 나 시타라야. 건강해?' "어, 시타라인가" '삐-' '아, 히무라. 나 시타라. 음...그래. 또 연락할게.' "또 시타라다. 응." '삐-' '아, 나 시타라. 계속 전화해서 미안. 음...아직 퇴근 안했어?' '음 어떡할까....또 전화할게' 이후로도 계속 반복되는 시타라의 루스뎅. 여간 할 일이 없었는지 시간만 나면 히무라에게 전화를 하고 있습니다. '히무라~시타란데. 언제 돌아오니?' "2시라고 2시!" "설마 38건 전부 시타라인 건 아니겠지?" "핸드폰에 전화하지 뭐야 이놈! ...아 핸드폰 놓고 갔었지" "아, 혹시 핸드폰에 전화 왔었나?" "으악 전부 시타라다. 시타라시타라시타라 기분나빠" '삐-' '여보세요? 나 시타라인데 지금 너희 집 앞이야' "어라? 우리집 왔었어? 이거 미안하네~" 전에 올렸던 거 완성본입니다 근데 1절만 있는 게 더 좋은 거 같기도 합니다Reply
리밋 2012-07-28 12:49:08
오.. 이 설렘
샬라방 2012-07-29 18:32:03
분위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