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파베초콜렛

Nick 귀여움

Time 2014-02-12 09: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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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지만 내가 줄 사람도 없고 나한테 줄 사람도 없어서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파베초콜렛을 만들어봤습니다. http://i.imgur.com/qV1ZeQP.jpg 황폐한 도시같은 느낌으로 커버춰 초콜렛을 썰읍니다 작년에는 다크초콜렛만 넣었는데 약간 쌉싸름한 맛이 강해서 올해는 다크초콜렛이랑 밀크초콜렛을 섞어보았습니다. http://i.imgur.com/E529BRk.jpg 살짝 따뜻한 정도까지 생크림을 중탕해주면서 원래는 풍미를 위해서라면 버터고 쫄깃함을 위해서는 물엿을 넣는데 둘다 없어서 그냥 요리당을 넣고 http://i.imgur.com/VKAY4Y5.jpg 온도 대충 보면서 황폐한도시 초콜렛커버춰를 넣어주고 잘저은뒤 http://i.imgur.com/oNzNbh9.jpg 대충 윤기가 난다 싶으면 뭐 비닐같은걸로 밑을 깔아준뒤에 적당한 용기에 초콜렛을 넣읍니다. 좀 섬세한 사람들은 표면을 이쑤시개나 젓가락같은걸로 정리해줘도 좋은데 나는 섬세하지 않기 때문에 저게 완성본 http://i.imgur.com/jEejmy2.jpg 대충 식었다 싶으면 꺼내서 썰어준뒤 표면을 말끔하게 하려면 식칼을 불로 좀 따뜻하게 한뒤 하면 좋다고 해서 해봤는데 너무 찐득찐득하게 되서 망한듯 http://i.imgur.com/HTMr2VO.jpg 그리고 그냥 놨두면 찐득찐득 다붙으니까 코코아파우더로 옷입혀줘서 다시 숟갈통에 넣어보니 인절미완성 밀크에다가 요리당까지 넣어주니 상당히 달아서 많이 못먹을 느낌 그리고 누구 주기에도 너무 표면이 엉망이라 아무도 안주고 그냥 엄마아빠 드리고 혼자 먹으면 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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