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파베초콜렛
Nick 귀여움
Time 2014-02-12 09: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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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지만 내가 줄 사람도 없고 나한테 줄 사람도 없어서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파베초콜렛을 만들어봤습니다. 황폐한 도시같은 느낌으로 커버춰 초콜렛을 썰읍니다 작년에는 다크초콜렛만 넣었는데 약간 쌉싸름한 맛이 강해서 올해는 다크초콜렛이랑 밀크초콜렛을 섞어보았습니다. 살짝 따뜻한 정도까지 생크림을 중탕해주면서 원래는 풍미를 위해서라면 버터고 쫄깃함을 위해서는 물엿을 넣는데 둘다 없어서 그냥 요리당을 넣고 온도 대충 보면서 황폐한도시 초콜렛커버춰를 넣어주고 잘저은뒤 대충 윤기가 난다 싶으면 뭐 비닐같은걸로 밑을 깔아준뒤에 적당한 용기에 초콜렛을 넣읍니다. 좀 섬세한 사람들은 표면을 이쑤시개나 젓가락같은걸로 정리해줘도 좋은데 나는 섬세하지 않기 때문에 저게 완성본 대충 식었다 싶으면 꺼내서 썰어준뒤 표면을 말끔하게 하려면 식칼을 불로 좀 따뜻하게 한뒤 하면 좋다고 해서 해봤는데 너무 찐득찐득하게 되서 망한듯 그리고 그냥 놨두면 찐득찐득 다붙으니까 코코아파우더로 옷입혀줘서 다시 숟갈통에 넣어보니 인절미완성 밀크에다가 요리당까지 넣어주니 상당히 달아서 많이 못먹을 느낌 그리고 누구 주기에도 너무 표면이 엉망이라 아무도 안주고 그냥 엄마아빠 드리고 혼자 먹으면 될 것 같군요.Reply
바부그러 2014-02-12 10:33:51
원래는 어떤 모양이 되어야 합니까?
블 2014-02-12 13:57:54
단거단거 헉헉
정신병자 2014-02-12 19:22:33
맛있겠다
boony 2014-02-12 18:29:39
짱인데
사무인간 2014-02-13 13:04:19
모양자체는 원래 저런게 맞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