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짜증내는 벨라
Nick 강화인간
Time 2014-02-28 0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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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혁명가의 자질이 전혀 없소. 그래서 어떻게 지부의 대표자가 된 거지? 상부에서 당신을 신임하는 것도 이해가 안되는군." "당신같이 행동하지만 않으면 신임은 저절로 얻는 법이죠." "지금 필요한건 이 독재정권을 뒤집을 한 번의 혁명이오. 스피커는 반정부 조직이란 말이오. 평화로운 공동체 따위가 아니라!" "그래서 그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나요?" "혁명을 위해 피흘린 열사들은 때가 되면 보상받을 것이오." "무슨 보상이요? 이미 죽은 마당에 무슨 소용이죠?" "내 조상들은 항상 억압에 맞서 싸웠소. 루이 16세를 몰아낸 혁명이 그랬고,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지배를 받았을 때도 마찬가지였지." "조상들 이야기를 하려고 오신 건 아니잖아요?" "그 시절에, 벨라도나, 당신 조국의 사람들은 파시스트를 추종했고 말이오." "저는 파시스트가 아니에요. 제 조상은 이탈리아 사람이지만, 제 조국은 아니고요. 게다가 지금 같은 상황에서 조상의 나라가 무슨 의미가 있죠?" "이미 11개 지부가 때가 되면 나와 함께 행동하기로 약속했소. 잘 생각해 보시오."Reply
슈크림 2014-02-28 09:36:08
증오의 혁명가
드원페어리 2014-02-28 13:07:25
독립운동역사가 오버랩이 되네요. 우리도 저러지 않았나...?
브왕가 2014-02-28 16:41:21
오오 불란서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