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스컬리시 트루파

Nick 과탑의커스텀팬티

Time 2014-03-22 0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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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1.ruliweb.daumcdn.net/uf/image/U01/ruliweb/532CAF01471241002E 스칼리시 트루퍼는 화성에 있는 클론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져 나오는 양산병사다. 클론병사를 만드는 공정은 비밀리에 부쳐져 있으나, 중요한 것은 이 만들어진 병사가 가진 놀라운 소화기능이다. 제코삭스,클론병사의 내장을 적출한 다음 그 빈 자리를 대체하는 안정화가 검증된 일종의 이온 용광로를 장착하는 순간 모든 범주의 생물체를 넘어, 일부 무생물까지도 먹고 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는 거대한 매뚜기 군단의 일원이 된다. 이들은 곧 지구의 라그랑주 포인트를 두르고 있는 거대한 테클론 링이라고 불리는 벨트에 의해 전 우주로 쏘아진다. 보통 300명을 한 캡슐 안에 넣고 보급을 요청한 부대로 쏘아보내는데, 최소 일년 이상이 걸리는 이 여정 속에서 스칼리시 트루퍼들은 곧 자신을 지배하는 욕망을 알아차린다. 바로 제코삭스가 제공하는 한없는 식욕에 의해 결국 이들은 동료를 잡아먹기 시작하고, 부대에 도착할 즈음엔 최후의 한 분대(보르고즈 기준 9~10명)가 남는다. 남는 분대원 수에 따라서 등급을 매기며, 등급은 월말에 진행되는 병 승급심사에 영향을 준다. 흔하지 않게 한 병사만 살아남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특진을 시킨다. 이들은 국가의 충성은 식욕 앞에 무의미함을 직시하고, 살아남기 위해서 모빌화된 HQ와 함께 계속 비탐색지역의 우주를 향해 전진한다. 물론 보충을 받는 부대는 이 검증된 우수병사 차출법을 선호하며, 원하는 보충병보다 한참 더 많은 병사들을 화성에 요청한다. 클론 부대는 도착한 행성의 모든 것을 먹어치우고, 굶어죽거나, 새로운 행성을 찾아서 떠난다. 제국의 최전선은 먹히지 않기 위한 타종족과, 먹지 않으면 죽는 인간의 대립으로 유지되고 있다. 황폐화된 별에는 곧 클론병사가 아닌 제대로 된 정예부대와 키타콜롬 상인 등이 도착하고, 별의 운명은 키타콜롬에게 팔리거나, 혹은 엘반을 키우기 위한 거대한 목장이 되는 기로에 놓인다. http://i1.ruliweb.daumcdn.net/uf/image/U01/ruliweb/532CF0DA376764002D 의무대 의무장교 1명, 의무병2명으로 구성 아무리 위급한 상황이라도 다치면 제국 의무대의 도움을 받는 것은 최대한 정중하게 거절하는게 좋다. 제국 의무대는 확실히, 클론 공장에서 트루퍼와 함께 생산되는 클론 중 불량품 중에서도 그나마 쓸만한 인재를 차출하는 것이다. 의무대가 사용하는 통합 치료용 제식장비인  메디건은, 5.59mm 탄환이 나가는 소총이다. 후퇴하지 않는 제국의 군대에서 부상병은 낙오하기 마련이다, 의무병은 이런 낙오자가 적들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그들의 안락한 치료를 대형의 맨 뒤에서 사용하며 병사의 시신을 수습한다. 전우가 입었던 갑옷의 금속파트는 녹여서 야삽,총탄,전차 부품 등이 되고, 몸은 그 날 전우들의 귀한 스튜가 된다. 물론 아무 의학적 지식도 없이 장의사 역활을 맡는다는 건 도저히 말이 안 되는 것이므로, 의무대의 의무병과 의무장교는 아카데미에서 2년의 기본의무교육을 수료한다. 그러나 그 기본의무교육이라는 것이 제대로 되지 않고 폐단이 심한데다 신뢰성도 떨어져, 의무병은 야전에서 터득한 자신의 노하우대로 개성넘치는 시술을 병사들에게 시행한다. 의무병 가슴 앞에 달린 매디팩에는 붕대나 마취제,수혈 팩 등 정상적인 치료를 위한 도구를 제외한 별의별 물건들이 나온다. 독말풀, 판타그램이 새겨진 해골, 인간 지방을 굳혀서 만든 양초, 개구리, 뱀, 말린 고양이 뇌, 파리 가루, 모기 눈, 두꺼비 점액질, 쥐 정액, 바퀴벌래 날개 등을 쓴다. 문제는 의무대가 시행하는 이 시술들이 병사들에게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영험한 의무대는 일부 전차도 치료한다. 총알이 박힌 병사의 상처 위에 주문을 외우며 개구리를 문지르자, 개구리가 혀로 총알을 빼내주고, 혀로 핥아 소독해주었다. 출혈이 심한 병사에게 희귀한 뱀 독을 문질러 피를 응고시켜 지혈해주었다. 이 병사는 피부에 뱀처럼 비늘이 돋아난 점을 제외하면 3년이나 전투에서 살아남았다. 캐터필러가 빠진 겨우 시동만 들어오는 전차에 부목을 대자 평상시보다 40퍼센트나 빠른 기동을 보여주었다. 감기를 치료하는 가장 좋은 검증된 방법은 병사의 머리 위에 얼음물을 붓는 것이라고 한다. 무좀에는 익히지 않은 날달걀을 씹지 않고 삼키게 하는 것이 보편적인 처방이라고 한다. 몇몇 의무장교는 죽은 트루퍼를 묘한 의식으로 다시 살려 전투에 내보내기도 했다. 가장 전설적인 일화를 남긴 의무병/장교 팀으로는 해골꾸러미를 들고 다니는 등 굽은 몽키파우 소령과 찰랑거리는 의식용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래빗풋 상병이 있었다. 수없이 많은 에피소드가 있으나, 이들의 가장 큰 전과는 의무대의 치료방식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유나 로즈월트에게 의료지식을 가르친 것이다.   ---------------- ---------------- 문제시 자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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