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둘기, feat 괭이
방송하면서 그렸습니다.
난 한참 멀었고, 내 미학과 이상에 먼저 다다른 남의 그림을 보고 한대 맞은 듯 아프고 질투나고 부럽고 분하니까.
그래서 더 노력해서 그 잘난 사람들을 한대라도 때릴 수 있는 내 그림을 가지기 위해 스스로를 갈고닦기에도 모자란 시간을
저 사람은 드로잉이 너무 뛰어나니까, 저 사람은 색감이 천부적이니까, 저 사람은 빛과 명암을 갖고 노니까
난 어차피 저 사람들에게 쳐맞는 거고, 분석하면 할수록 이길 수 없어... 라는 식으로 자기합리화 하기에 급급했던 요즘입니다.
참 많이 저지르는 실수고 자기비하인데, 자신을 파악하고, 자신을 인정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자신이 되는건 존잘이 되는 것 만큼 어렵더군요.
자기 완성을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