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SPECTACULAR

Nick 나삳믹

Time 2015-06-11 00:36:20

Body

저와 종달새와 학교 친구 한 명이 함께한 3인 공동작업입니다 한 문장을 주제로 삼아 여러 재료들로 글자를 배치해 사진을 찍어 포스터로 남기는 작업이었습니다 저희가 골랐던 단어는 Spectacular였습니다. 멋진 거 만들고 싶어서... 일단 처음에 만든 거. 안 멋진 걸로 위쪽 만들고 우리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것들로 아래 스펙타큘러 만들었는데 구리다고 까임 그 다음엔 진짜 스펙타클한 걸 해보자 하면서 뭐 물풍선이니 뭐니 얘기하고있는데 퍼포먼스가 아니라 포스터를 원하는 거라고 기획에서 까임 그래서 불을 붙여보자 하고 성냥을 가져와서 우드락에 박았는데 잘 박히지도 않을 뿐더러 불 붙어도 너무 금방 꺼지더군요 그러다가 마감 하루 전에 초를 생각해냄 그렇게 초를 육백개쯤 박아서(이거 구하는 것도 일이었음)스펙타큘러를 만들어냈습니다 불붙임 그런데 저희 셋 다 생각하지 못한 건 초의 열이 근처 초를 녹여버리는 일이었습니다. 초들이 옆의 초 때문에 너무 빨리 타 버리면서 난리가 남 소화기등판 ...그리고 남은 것 하지만 이거 자체가 꽤 강한 이미지로 남아서 이거 자체로도 꽤 성공적인 실패작이 되었습니다. 반응도 꽤 괜찮았음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셋은 개노답 삼형제로 불리게 되었음

Reply

• 대니얼 2015-06-11 12:05:53

  과정이 있어서 결과물이 더 빛을 발하는 느낌 좋아요

• 끄응아 2015-06-11 11:20:36

  띠요오오오옹

• 끄응아 2015-06-11 11:20:49

  좋아요!!!!!

• 지구촌살육판 2015-06-11 01:10:26

  으아닠ㅋㅋㅋ

• 종달새 2015-06-11 01:09: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사또밥 2015-06-11 02:07:03

  털실 붙은건줄 알았는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