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롯데 치토스 별난 닭강정, 콜라, 초코
Nick Dr. Gothick
Time 2013-11-28 02: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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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장소 : 동네슈퍼 가격 : 기억 안남 추천 : 콜라만 추천 치토스는 얼마전부터 자꾸 말도 안되는 제품만 내는 것 같습니다. 유러피언 버거맛 같이 예상 자체가 안되는 것부터 시작해서 말입니다. 그 중 가장 막 던지는 제품군이 별난 시리즈입니다. 일단 앞에 별난이란 말이 붙으니까 뭔 짓을 해도 용서가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이걸 기획한 직원은 회사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하였기를 바랍니다. 닭강정은 일반적인 닭강정 과자맛과는 다른데 보다 끈적한 편입니다. 평범한 맛. 땅콩이 있다는데 그건 별로 안 느껴집니다. 초코맛은 치토스라기 보다는 체스터쿵 같기도 하고, 어쨌든 치토스 특유의 짭짤한 과자가 아니라 그냥 초코과자입니다. 평범. 문제는 콜라맛인데, 이건 누가 봐도 이상합니다. 세상에 콜라맛 나는 것 중에서 맛있는 것은 콜라 밖에 없는데, 이걸 또 과자로 만든다니. 놀랍게도 롯데는 치토스가 가진 기본 성격 '짭짤한 과자'라는 기본적인 것에 콜라맛을 더했습니다. 미친겁니다. 불쾌하게 달콤한 향이 짭짤한 맛과 섞여 머리가 아픈 맛입니다. 다 먹고 나서 과자봉지를 잡아 가루를 입에 털어 넣으면 콜라맛나는 톡톡이 캔디 맛이 납니다. 물론 짭짤한 맛과 함께 말입니다. 장담하건데 앞으로 10년간은 이것보다 미친 과자가 국내에서 나올수는 없을겁니다. 곧 없어질텐데 보시면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이걸 먹으면 내귀에 도청장치 본방사수한 것처럼 역사의 증인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