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re] 팔보채에 걸렸습니다.
Nick Dr. Gothick
Time 2007-02-25 16: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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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인간 (wtfman)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어제 놀이터 흙을 파먹다가 실수로 뒤를 짚고 팔보채에 걸렸습니다. >팔보채에 걸린 사람들의 보통 증상대로 >무의식적으로 "스티븐 시걸, 시바스 리갈" 을 중얼거리게 됐습니다. >드림카카오 같은 극약처방도 시도해봤는데, 드림카카오를 살 돈이 없어서 대신 염소똥을 써서 그런지 효과가 좋았습니다. -> '어셔서' 부록 '나의 드림카카오 체험기'에 나오듯 믿는자에겐 드림카카오의 포장지로도 효과가 있습니다. 가까운 슈퍼마켓 주변에서 드림 카카오 포장지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팔보채가 나아 버렸는데, >저는 다시 팔보채에 걸려야 합니다. >왜냐면 팔보채에 걸리지 않으면 전기세와 수도세가 무거워져서 제가 들어올릴 수 없게 됩니다. >다시 놀이터 흙을 먹다가 뒤를 짚었는데 팔보채에 걸리지 안ㅎ습니다. -> 모래를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고통에 휩싸여서 산채로 무덤을 떠돌면서 영수증을 주우며, 스티븐 시걸, 시바스 리갈을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불쌍한 저에게 해결방안을 주십시오. 스티븐 시걸, 시바스 리갈. >친애하는 고딕 선생님께. >스티븐 시걸, 시바스 리갈. >PS: 영수증은 저에게 주십시오. 영수증을 믹서기에 갈아 반죽을 하면 맛있는 영수증 머핀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사례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저희 병원은 법과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영수증 같은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원하시면 원하는 금액대로 써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