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물리적으로 아프면서 논리적으로 마음이 고통스럽습니다.

Nick ┻┳━╋╋┓

Time 2008-04-25 17:18:30

Body

물리적으로 아픈 것을 물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빗면 위에서 수레를 타고 200m를 내려갔습니다. 이때 수레와 빗면의 마찰력은 생략하고 수레의 무게와 제 무게를 합산한 것이 1t이라고 할 때 제가 수레안에서 낮잠을 잘 확률은 대략 50%입니다. 그런 의미로 이제 논리적인 치유를 위해 몸에 좋다는 음악과 스피커를 구했습니다. 스피커는 특별히 허브향이 나는 것을 구매했는데, 스피커 안을 뜯어보니 푸른곰팡이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삽화 중 푸른곰팡이가 맘에 들어서 플레밍 위인전기를 자주 본 저는 그 푸른곰팡이를 금방 알아채고 발모제로 만들어 명동거리에서 팔기 시작했습니다. 장사는 대성하여 52번째 점포를 내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황사가 불어 제 머리가 다 벗겨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대머리입니다. 대머리가 되어서 너무 슬프고 잠도 안 옵니다. 제 탈모증을 치료해 주시고 가발 싸게 구입하는 방법좀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