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re] 물파스를 찰과상에 발랐습니다.

Nick Dr. Gothick

Time 2008-10-08 2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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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999mania (k9999mania)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물파스를 찰과상에 발랐더니 염산으로 지지는 것 같은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말벌이 나타나서 "저는 염기성입니다, 염기성입니다."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너는 염기성이 아냐, 말벌독이라고!" 라고 했습니다. >문제는 물파스가 이 말을 듣더니 갑자기 "나는 데지랄포룸의 선조다!" 라고 외쳤습니다. >데지랄포룸은 먼 옛날 지구에 변성화학조미료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준 악질 외계인들입니다. >물파스가 데지랄포룸의 선조라면 지구에 있는 물파스는 모두 열탕소독해서 발라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콘사이스 증후군에 감염되어서 평생 미숫가루에 레몬콜라로만 목숨을 연명해야 할 지도 모릅니다. >요즘 이 세계적인 중대사 때문에 국어사전을 외우기가 힘듭니다. 어떻게 하죠? 물파스 문제는 단순한 의료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사회적 문제 중 하나입니다. 하루는 제가 랍비를 찾아가 이 문제의 해결책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제 따귀를 때리면서 미숫가루를 뿌리지 않겠습니까. 그 미숫가루를 슈퍼에 가져갔더니 물파스로 바꿔줬습니다. 물파스를 랍비에게 가져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