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re] 저는 빅맥점을 치는 사람입니다

Nick Dr. Gothick

Time 2009-03-28 01: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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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인간 (wtfman)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빅맥점은 고선생님도 아시겠지만 맥도날드에서 빅맥을 사서 종이포장을 벗긴 후, 종이포장에 묻은 치즈의 모양을 읽고 점을 치는 점술의 일종입니다. >얼마전까지는 장사가 잘 되어 빅맥점은 성행했고, 매일 하루 한끼이상은 빅맥을 먹는 생활을 하며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빅맥 포장지에 치즈가 잘 안 묻어나오는 것입니다. >치즈가 묻어나오지 않아 저는 점을 칠 수 없고, 포장지에 묻은 치즈도 먹을 수가 없어서 무섭고 화가 납니다. >결국 지금은 파리나 날리고 있으며 빅맥은 커녕 단품 1800원하는 치즈버거나 런치메뉴 세트도 못 먹는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제 신통력을 되찾고 빅맥 포장지에 치즈가 많이 묻어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즘 이것 때문에 어깨가 결리고 무릎쪽 인대가 파열되었다고 합니다. 좋은 치료 부탁드립니다. 상완이두근 중심으로 약 2cm안에는 치즈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게 치즈같이 생겼는데, 치즈 맞습니다. 더 이상 말하면 제가 의사의 도리를 버리는 것이므로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인간의 근육은 밥 한공기라는 상식은 아실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