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지금 버스 차체를 야금야금 뜯어먹어야 하는 병에 걸렸습니다.

Nick 빌리株式會社

Time 2011-04-14 20:22:00

Body

그렇다고 빈혈에 걸린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언제부터인가 저는 아무 버스나 제 강화된 이빨로 타이어를 먼저 톡톡 터트려 준 뒤 헤드라이트부터 머플러까지 야금야금 씹어먹습니다. 하지만 버스 차체 전부가 제 몸 속에 들어왔어도 버스를 탐하고 싶다는 욕망은 멈추지 않아서 결국 중촌골고속버스터미널까지 가서 그짓 했다가 강화인간님과 지호근씨한테 걸려 결국 약속의 땅으로 유배당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약속의 땅을 대안책으로 질근질근 씹다가 결국 강화된 이빨이 빠지면서 전신으로 아스트랄한 고통과 환청이 엄습해옵니다. 그래서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는 약속의 땅을 빠져나올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