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피그츄의 만화일기) 내 시험성적이 나쁜 이유...!?
Nick 피그츄
Time 2003-10-29 03: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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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피그츄입니다 ^^ 요즘 한동안 방황을 하였습니다.. 제가 올린 만화에 리플들은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잘 보고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 만화를 그리고 올릴 때마다 정말 설레이고, 어린애도 아닌데 가슴이 콩닥콩닥 뛴답니다. 제 그림이 남에게 보여진다하니.. 이 볼품없는 만화들을 사람들이 좋아할까? 재밌어할까?.. 걱정부터 앞섭니다. 휴~.. 하지만 전번에 올린 만화에 악플이 달린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아.. 난 이정도 밖에 안되는거였나....? 실력도 안되고.. 내용도 없으며.. 저는 아직 갈 길이 너무나도 멀다는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배우는 과정에 있어서, 이정도는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겉과는 정 반대로.. 마음이 굉장히 여리답니다.. 지금도 부들부들 손을 떨며 타자를 치고있어요.. 정말 바보가 따로없습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극복해야할 과제가 너무나도 많은 것같내요.. 여기서 주저앉아버리면 어쩌죠? 꿈을 잃으면 어쩌죠? 정말 힘이듭니다.. ㅎㅎ 잘 알면서도 이런답니다.. 제가 이 모든 것을 시작한 것도.. 다 은규(댕기제이)님 덕분입니다.. 여름방학 때 였습니다. 친한 친구의 소개로 웃대에 처음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여러가지 재밌게 보고있다가.. 은규님의 만화를 보게되었답니다. 은규님은 저에게 있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제가 이 만화일기를 시작한 것도.. 단순한 목적이 아니라.. 이런 바보같은 제 자신을 발전시키고. 또한 반성하며, 제 꿈을 향해 일찍부터 키워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만화일기를 통해 지금까지 오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만화에 대해 칭찬도 받아보고.. 또한 때려치라는 친구들의 말도 들어보고, 많은 채찍질도 받았습니다. 맞춤법에 대해서도.. 제가 국어점수 50점이라.. 이에 따라서 쓴 글자중에 틀린것 없나 열심히 다시확인해보고. 어려운 단어들은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고.. 정말 저 나름대로 노력합니다.. 또.. 악플 중에서는 댕기제이님의 만화를 따라하지 말라는 말들도 있었습니다. 그냥 빗말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제가 좋은 길로 가라는 충고로 듣고싶습니다. 하지만 그게 잘 안되네요..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었죠.. 그래서 한동안 연필도 손에 잡히질 않았고.. 잡아서 그리려 해도.. 도저히 그릴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댕기제이님의 그림들을 모방한다거나.. 참고하여 그린다거나.. 한적은 아직까진 한번도 없습니다. 왜냐면.. 전 저만의 그림체를 찾고.. 내가 내 자신을 가꾸어 가고 싶으니까요.. 하지만.. 아직 많이 미숙합니다... 저는 괴짜가족이나, 이나중탁구부, 이토준지.. 또한 댕기제이님의 만화들도 정말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이런 만화체들을 정말 좋아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도 이들과 같았는지.. 이런것들을 접해 본적없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그림을 이렇게 그렸었습니다.. 물론 볼품없는 실력이겠지만요.. 지금까지 와서.. 이렇게 까지 그릴수 있다는것 만으로 전 기쁘고, 행복했었습니다. 잠시 방황했었지만.. 전 다시 일어나 열심히 달려갈까 합니다. 전 무엇보다 제 자신을 이기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바보같은 제 자신을 말이죠... 충고와 비판도.. 다 저를 위해 하시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길로 잘 달려가야하는데.. 제가 감사해야하는데.. 전 한없이 약해집니다.. 저는 꿈을 향해 첫 발을 내딛기도 전에.. 여기서 날개를 접어야 하는 걸까요.... 전 저 푸른 창공을 날고 싶습니다.... 누구보다.. 더 멀리.. 더 높이.. 좋은 하루 되세요 ^^Reply
뇌충박멸세스코 2003-11-01 19:24:58
언제 봐도 풍부한 얼굴! 천의 손입니다~앙
토키마스터 2003-10-29 03:28:56
하하 ;;
전국구폐인 2003-10-29 05:50:17
개들만의 대화... 오랜만에 신나게 웃었네요 감사합니다^^
나루 2003-10-29 06:47:04
막 웃었어요. 재미있어요>-<//
플라즈마 2003-10-29 09:39:22
확실히 괴짜 가족 그림체는 많이 참조하신듯..;;
★마린&로노 2003-10-29 15:17:50
허허허
찬란한세상 2003-10-29 16:04:04
멋집니다
FoodKiller 2003-10-29 16:42:08
개들만의 대화라 쿡쿡쿡...
[GL]슈리엘 2003-10-29 16:49:29
아하하하
㈜동원참치 2003-10-29 16:49:41
...국어점수50이라굽쇼;;;;;;;;;
이옹군 2003-10-29 17:07:00
애기 얼굴에 올인!! 푸하하하
재완맨 2003-10-29 17:29:33
멋지십니다.
뜨거운감자 2003-10-29 18:20:00
홍성휘?ㅋㅋ
[무늬만]Mr.제이슨 2003-10-29 18:28:08
하...나도 말 못할...시험때의 ............................이유는? 시험공부 귀차니즘~~>▽<!!!
[무늬만]Mr.제이슨 2003-10-29 18:29:39
그래도.............중간고사.......평균93.75나왔는뎅......(그리고 오늘(2003년 10월 29일)난 초등학생..
leonid 2003-10-29 19:19:57
'') 중학교, 고등학교 올라가면 과목수가 엄청나게 증가하기 때문에 평균 높게 나오기는 힘들어요 :D
Mr.무사도 2003-10-29 20:26:50
그림체는 재밌는데 내용은 허무하다..그리고 맨마지막에 있는 저많은 글들은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만화가 아니라서 못읽겠다 젠장
[\'w\']아하 2003-10-30 22:06:18
너무 재밌읍니다. 피그츄님 개인적으로 님의 그림체 좋아합니다
지리산작두 2003-10-31 01:12:06
잘그리는데 뭔 연설이 그리도 긴지.... 근데 뭘루 그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