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OZ> a false journey.. 멘디크 마을 [5-1]
Nick Alchemist-Butta
Time 2003-11-09 10: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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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alse journey.. 멘디크 마을 ▒ 메마른 마을..멘디크.. 너무 메말라 마음까지 말라버린 자들의 마을...멘디크... 당신들은 말라버린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할꺼야.. 왜냐면 너네도 말라가기 때문이지... 서쪽 사막 멘디크.. 얼마나 사막이 뜨거워졌으면..모래밭에서 쉬던 하얀 실프요정들이 하늘로 날아올라 마치 비가 땅에서 하늘로 내리는 듯한 광경이었다. 그 비 사이로 두명의 男女가 망토를 휘날리며 걸어오고 있었다. "이..이게 몇시간 째에요...헥헥.." "힘들어?!" "네..엄청요.. 이거 게임도 아니고, 24시간 노가다잖아요.." 알비는 한번 피식 웃더니 커다란 바위에 걸터앉아, 주머니에 달린 물통을 꺼내 한번 들이켰다. "한달이 아니라 일년 걸리는 거 아니죠?!" "내가 정확히 온 결과.. 29일하고도 18시간에 도착했었다." "이제 하루 지났잖아요...아..." 세인트는 아예 땅바닥에 들어누워버렸다.. 하지만 달궈지긴 제대로 달궈진 모래바닥에 눕는건 기인들이나 할 짓 이었다. 세인트는 깜짝 놀란 듯, 다시 벌떡 일어나버렸다. 그러더니 뒤에 있던 망토를 벗어 땅바닥에 깐다음, 大자로 누워버렸다. 알비는 한 헌책을 망토사이에서 꺼내들더니 세인트에게 조용히 얘기를 들려주었다. " 서쪽 끝의 나라.. 멘디크 속성은 불인 나라야..그래서 정령술사들은 이 멘디크사막에 와서 불의 정령들을 수집해 가기도 하지. 또 말해둘께 있다면 도적들의 마을이기도 해..조심하라구.. 도적들을 만나면 내가 알려준..알지?!" "뭐요?!" "..." "아아아아!! 망토 뒤집어쓰고 숨참기!!" "그래..그래.." 알비는 다시 짐들을 등에 매고, 세인트가 열심히 마시고 있던 물통을 빼앗아 주머니에 찼다. 세인트는 물통을 뺏어간 알비에게 발악을 했지만, 알비는 세인트의 말이 안들리기라도 한듯 귀 한쪽을 후비더니 천천히 마을 쪽으로 걸어갔다. 세인트는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뒤를 따랐다. - 드르르르르르.. 드르르르르르.. - '아..왔다.' 알비는 갑자기 야자수 밑으로 달려가더니,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뭐라고 계속 말을 했다. 그 내용을 보자면 이렇다. " 뭐야.. 아직도 가져오지 않고 뭐해?!" "아니..아직.." "적어도 하루 안엔 가져와야 되는거 아니야?!" "아니..그게.." "내가 왜 너한테 맏겼는데?!! 언제까지 그렇게 꾸물거릴꺼야?! 계집 하나 죽이는게 그렇게 힘들어?! 넌 왕년에 최고의 흡혈귀였어. 니가 왜 B.R인데?! 얼마나 피를 묻히고 다녔으면 그런 이름이 붙혀져.?!" "알았어요.. 모레까지 가지가겠습니다." "바이러스는 우리의 복수다..너네 엄마도 인간들한테 처참하게 죽었잖아. 엄마를 생각해서라도.." "알았습니다. 이제 그만 말하죠. 멘디크 마을입니다." "멘디크마을?! 왜 이렇게 빨리 오냐?!" "24시간 노가다의 힘이죠." "드래곤 한마리 보내주랴?!" "아니요.. 어차피 마르마타랑 만날텐데요.." "그럼 어서 끝내라^^.." 알비는 다시 야자수 밑에서 걸어나왔다. 점점 알비가 가까워질 수록..알비의 어두운 마음이 ...가까워져 갔다. 눈 앞에 펼쳐질 듯 보이던 멘디크 마을은 2시간이 지나서야 멘디크마을 담벽에 도착했다. 세인트는 마치 진.짜 여행에 온듯 기뻐했다.Reply
[E.U]충도리 2003-11-09 11:19:16
그림이 정말 심플하군요 근데 컷이 조금 압박이 오는......
[E.U]충도리 2003-11-09 11:19:30
글이 눈에 안드어올 정도로 심플한 그림의 압박
[SNAT™]Dr.Zibago 2003-11-09 11:54:15
진정한 만화화
알 수 없음 2003-11-09 15:18:15
알비는 한 헌책은 망토사이에서 꺼내들더니 세인트에게 조용히 얘기를 들려주었다. ㅡ> 헌책은이 아닌 헌책을
PuppleStorm 2003-11-09 17:35:24
'꺄아악' 의 표정에 한표
scream 2003-11-09 19:34:15
아아, 이 배경음 정말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