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NEME망가大王 - 1 삽질
Nick 밍크보이]dirwja
Time 2003-12-19 18: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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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보시는분을 이해 안되실테니 아래글을 읽고 보세요 ============================================== 안녕하세요. 문 가더(Moon Guarder)입니다. 예전에 실화소설을 올린적 잇는데, 홈피자료도 날라가고, 아직 완결이 안된거라 첨부터 다시 올릴려고 합니다. 물론 이미 읽으신분들은 봣던거네.. 라고 짜증나실 수도 있겟지만.... ㅡㅡ;; 네메시스에 새로 오신 분들도 많으시고 하니... 돌 맞더라도 다시 연제 하고자 합니다. 대략 재미없어도 끝까지 읽어주심 감사하겟구요... 반응 좋으면 계속 연제할까 합니다... 글재주 없는 초딩 수준이지만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이 글은 문가더인 제가 2002년 스피어시절에 실제로 겪은 일을 소설화 한것입니다. ----------------------------------------------------------------------------------------- - The Man of Valor - 저는 모험가 뮤젤이랍니다. 지금은 아무도 찾지 않는 폐허가 되버린 디스파이즈 동굴로 향하고 있는 길이지요.. 산의 정상에 다다랏을 쯤 저멀리 작은 호수 하나와 암울한 동굴 하나가 보이는군요. 지난 날 암흑시대에 부와 명예를 위한 수많은 모험가들의 흔적도 보이고 이곳에서 치뤄졌을 기사들의 전투 함성과 피비릿내도 느껴지는 것 같군요. 화르르... 횟불을 켜고 전 앞으로 나아갔죠. 어딘가에 숨겨져 있을 지 모를 보물상자를 찾을 기대를 안고 말이죠.. 동굴 내부로 깊이 들어갈 수록 강해지는 냉기에 몸이 으스스 해지는군요. 한참을 걸어 모퉁이를 돌았습니다. - 탁!.. - 무언가 발에 채여 횟불을 가까이 가져다 보니, 그게 낡은 책한권이란걸 알 수가 있었죠. 먼지가 수북히 쌓인 낡은 책 표지엔 희미하게 지워져 버린 누군가의 이름의 흔적이 보였어요. 순간 오래된 일기장 이란걸 알 수가 있었죠. 전 횟불을 벽에 걸어두고 그 밑의 조그만한 돌에 걸터 앉아 책표지를 넘겼습니다. ----------------------------------------------------------------------------------------- 6월 21일 벌써 사흘째 허수아비를 치고 있다. 너무 힘이 들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나의 두팔은 강인해 짐을 느끼고, 검을 다루는 방법에 익숙해 지는 걸 느낀다. 옆에서 같이 수련을 하던 갈색의 짧은 머리청년은 나무팔아 돈을 벌어야 겠다며, 백팩을 꾸려 나간지 오래다. 그나마 말동무 하나가 사라진 셈이다. 흔들리는 허수아비를 잠시 재쳐두고 벽에 기대앉아 딱딱한 빵 한조각을 물었다. 'Jen..... 결코 잊지 못할 이름이 될 것 같다.. ' ----------------------------------------------------------------------------------------- ----------------------------------------------------------------------------------------- 6월 23일 서 브리튼 도서관에 갔다 그 곳에서 오래지 않아 해부학 서적을 찾을 수 있었다. 전투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나는 이 지식이 필요하다. 여관으로 가는 길에 빵 몇조각과 사과를 샀다. 돈도 떨어져 가는데.... 걱정이다... ------------------------------------------------------------------------------------------ ------------------------------------------------------------------------------------------ 6월 28일 거의 책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렀다. 너무나 난해하고 복잡한 학문이다. 인체의 구조가 이리도 복잡하다니... 나는 이 책에게서 공격시 극심한 타격을 줄 수 있는 급소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접할 수 있었던게 나에겐 큰 행운이라 생각되어 진다. 식량이 떨어졌다. 내일 부터는 숲에서 사슴이라도 잡아야 겠다. ------------------------------------------------------------------------------------------ 흠... 다음 몇장은 심하게 훼손 되어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군요. 이 사람은 아마도 누군가에게 커다란 상처를 받았나 봐요. 복수심으로 타오르는 그의 눈빛이 보이는거 같군요. 전 계속해서 책장을 넘겼습니다. ------------------------------------------------------------------------------------------ 7월 3일 브리튼 인근 숲에서 사슴을 잡고 있었다. 이 녀석은 무척 빠르지만 나의 화살을 피해 갈 수는 없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사슴의 가죽을 칼로 벗기고 있을 찰나... 누군가의 인기척을 느꼈다. "후후... " 그는 웃고 있었다. 나는 그가 브리튼 은행 앞에 붙어있던, 현상수배 중인 ho-ho 라는 범죄자 라는걸 미쳐 깨닫기 전에.. 그의 할버드는 나의 목을 내려치고 있었고 말의 고삐를 마을 방향으로 돌려야겠다고 생각할 때. 나는 이미 길바닥의 차가운 고깃 덩어리에 불과 했다. "쳇! 쓸만한게 하나도 없잖아" 그는 나의 시체를 수색하고, 값비싼 물건이 없어 보이자 말의 고삐를 북쪽 광산으로 돌렸다. 유령인 채로 마을의 힐러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너무 무거웠다. 기억하리라.... Jen.... ho-ho..... ------------------------------------------------------------------------------------------ 순간 저는 일기장을 덮게 되었어요. ho-ho..... 이 이름은 제가 어렸을 적 할아버지에게 들었던 이름이죠. 200여년 전 암흑시대에 초보 모험가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던 살인자가 있었다고... 그렇다면 이 일기를 쓴 사람은... 200 년 전의..... 넘어오는 침을 꿀꺽 삼키고 일기장을 다시 펴봤어요. ------------------------------------------------------------------------------------------ 7월 7일 브리튼 은행앞에 녹색 망토를 걸친 은빛 기사 한명이 서 있었다. 그 주위로 몇몇 시민들이 둘러 싸고 있었고. 상황이 궁금해진 난 그 무리에 합류하게 되었다. " 저희 Hell 길드는 브리튀쉬 왕도 .. 그의 친구이자 반역자인 블랙쏜의 이념도 따르지 않는 중립의 길드 입니다." 시민 한사람이 기사에게 물었다. " 그 길드에 들어가게 되면 저도 기사님 처럼 강해질 수 있나요? " 은빛 기사가 답했다. " 당신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순간 머리에 스치는 게 있었다. ' 그래... 길드에 들면 더 강해질 수 있겠군.... ' 오후 늦게서야 그 기사를 따라가 길드석 앞에서 충성을 맹세하게 되었다 " Sturner 라고 합니다. 잘 부탁 드려요. " 나이는 나보다 어려 보였지만, 왠지 그에게 호감이 갔다. 길드에서 지켜야 할 규범과 길드원들의 소개를 간략히 듣고 여관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가슴엔 Hell 문장이 새겨진 망토를 안고서.... ----------------------------------------------------------------------------------------- ----------------------------------------------------------------------------------------- 7월 18일 요즘은 길원 중 한명인 Aphrodite 와 한창 스파링 중이다. 그는 나와 실력도 비슷했고, 나와 같이 카타나를 즐겨 쓴다. 로드 브리티쉬 성 2층의 구석방에서 대련을 하고 있는 우리에게 길원이 찾아왔다. " 여어... 아저씨들 열씸이네요~ " Raven 이었다. 갑작스런 그의 등장에 난 물었다. " 왠일이야? " "브리튼 묘지 일대에 Jen 일당이 출현 했다는 급한 전갈을 가지고 왔어요. 길원 한명이 당했어요" 나의 뇌리에 깊숙히 박혀있는 이름 Jen..... 지난 날의 악몽같은 일이 다시금 생각나게 되었다. "Raven 나도 가겠어! Aphrodite! 우리 대련은 나중으로 미루자고! " 갑옷을 고쳐입고 할버드와 함께 말에 올랐다. "여어...! 같이 가자구!!! " 급하게 달려 우리 셋은 브리튼 묘지에 도착하였다. 이미 묘지에는 초보 모험가들의 시체들이 즐비해 있었고. 오크투구를 쓴 Jen 은 시체의 주머니를 뒤지고 있었다. ' Jen .... 이 자식.... ' Jen 일당중 한명이 우릴 발견 하였다. "오호...정의의 기사님들 출현이시군! " 시체를 수색하던 Jen 도 그때서야 우릴 돌아보았다. "이게 누구들이야! 오합지졸 농부들만 모아 뒀다는 Hell 길드군..캬캬컄캬 " 그의 웃음 소리는 정말 구역질이 날 정도였다. " 말이 많다. 범죄자 들이여! 각오해랏! " Raven 이 할버드를 꼬나들고 튀어 나갔다. 뒤이어 Aphrodite 와 나도 말을 차고 나갔다. -- 챙!!! --- 챙!! -----챙!!!!! ------- 서로가 뒤엉켜 검을 주고 받은지 불과 1분여..... " Kal Vas Flam ! " (필자 - 그당시 스피어시절 최고 각광받던 마법) 어디선가 들려오는 매직워드.. 순식간에 Jen 일당중 한명이 쓰러졌다. 상황이 불리해 졌다는 걸 눈치챈 Jen 이 외쳤다. " 후퇴!! 후퇴하라!!! " Jen 일당은 블튼 서쪽 숲으로 말머리를 급히 돌렸다. 우리는 데스타드 까지 추격하였지만 결국 놓치고 말았다. 숨을 한숨 돌리고 같이 추격을 했던 마법사을 돌아 보았다. 젊고 핸섬한 그의 망토엔 ToD 라는 문장이 새겨져 있었다. " 감사합니다.. Order 명문의 ToD 길드 분이신군요... 성함이??" " Kal Ort Por ! " 그는 리콜 워드를 외우고 연기와 같이 사라지면서 입을 열었다. " Antonio.... " =====================================================Reply
파우스트 2003-12-19 18:36:35
예쁜일기장....!!
[부도덕]Dr.NITRO 2003-12-19 18:43:43
예쁘다
[버전쓰리]료마 2003-12-19 18:56:47
미소녀의 일기장!!! -_-;; 네메 잼달고 포기 스킬이 너무 빨리올라 스피어버젼의 유오스토리로 봐꿨음 -_-;;
Dr. 푸드킬러 2003-12-19 19:09:32
예쁜 일기장이라니 -_-;
Doktor Zhivago 2003-12-19 19:23:26
네메시스 ..
Doktor Zhivago 2003-12-19 19:23:47
네메시스 서버에서 활동하시는것 같은데 저도 그렇습니다
연아 2003-12-20 00:02:12
울온... ;?
잇힝~ 2003-12-20 05:29:57
네메시스! 문가더형이다; 이 글 어디서 가져오셨나요?
[요리사]골리앗 2003-12-20 12:32:10
오옷 울온!!!! 전 잠깐 네메시스 그만 뒀는데...
여우가면 2004-01-12 13:36:08
예쁜일기장...갖고싶다!!!(번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