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신혼부부 - 19편
Nick 이름없는병사
Time 2005-06-16 05:54:57
Body
최근 인터넷을 돌아다니면 '지름신 강림!', '질러버렸다... 새하얗게..' 같은 글들을 많이 보게 되죠.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한 큰 소비를 질렀다고 말하는데요, 그런글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질렀다는 말이 '과다 지출'을 대신하는 말로 바뀌어 버린것 같습니다. 혹은 필요없는 낭비 지출을 한후 그런식으로 자기를 만족시키는것 같은 느낌을 받은 사람은 저 뿐만은 아닐겁니다. 특히 자신이 돈을 벌어서 사지 않는 미성년자라던가 무직자라던가 기둥서방 여러분들은 특히 이런 소비는 조심해야 합니다. 부모님들이 힘들게 벌어 주신 용돈이 야한 피규어 사는데 쓰이는건 좀 너무하지 않습니까. 장난 처럼 쓰기 시작한 '질렀다'라는 단어 하나 때문에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사람도 돈을 막쓰는데 나도 좀 쓰는것도 평범한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단어 사용 자체에 문제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앞으로는 우리 모두 인터넷에서 보는 지른다는 말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야 할것같습니다. 또, 건담 프라모델은 그냥 소년스러운 장식으로 쓰일수 있겠지만 자기 방에 수영복 미소녀 피규어나 유두 노출이나 기타 저질스러운 형태의 피규어를 사서 굳이 자랑스럽게 두는건 왜일까요? 취향으로 존중하기엔 조금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입니다. 오늘은 이말에 발끈한 여러분들의 많은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오래된 신혼부부들은 깨져있을것입니다. 이곳에선 깨지지 않은 옛 신혼부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http://ruliweb3.dreamwiz.com/ruliboard/list.htm?main=comic&table;=guild_manga2Reply
루디 2005-06-16 06:26:39
지른다...에 대해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코믹에서 500원짜리 물건을 산 것도 '질렀다'라고 하는데...(문제는 '지른다'라는 단어가 아니라 '과소비'에 있느 것 같습니다.) / 피규어에 대해선, 섹스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Thaegue 2005-06-16 07:35:15
개인적으로 방에 그런 걸 아주 자랑스럽게 늘어놓고 허물떡거릴 수 있는 오타쿠들만큼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Thaegue 2005-06-16 08:01:35
하지만 냉정한 관점에서 볼 때, 그런 행동은 자신만의 방에 사적으로 진열한 것이고, 바바리맨의 변태스러운 행위 같은 것처럼 남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행동까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그들의 자유를 존중합니다.
Thaegue 2005-06-16 08:01:42
물론 그런 행위에 관한 사실을 다른 곳에 자랑스럽게 떠벌여대고 다니거나 한다면 도덕적으로 큰 문제가 있지요. 행동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과 행동 자체를 존중하는 것이 과연 똑같을까요? 남에게 피해 주지 않는 선에서 스스로 판단해야 할 문제입니다.
[물체]A 2005-06-16 08:42:46
소비에 죄책감은 느끼다니, 아직 가망성이 있는건가! 과연.
+야수+그리폰 2005-06-16 10:56:59
아마도 이미 저정도 수준이면 파멸급인것 같은데...
ZZGUNDAM 2005-06-16 11:33:16
저뚱보돼지 아직도 정신도 못차리다니, 신용불량으로 마구 떨어져라
[ARAB♡]골리앗 2005-06-16 11:47:19
파멸급이죠, 영원히 노멀한 모습으로 살아가지 못할
데네브 2005-06-16 11:50:35
난 당신이 좋아
강화인간 2005-06-16 12:45:34
능력이 없으면 사지 말란 말이야
+야수+그리폰 2005-06-16 12:50:35
매니아생활은 건전하면 삶의 활력소지만 저정도로 타락하면 이미 퇴폐문화 -_-
{情}A군,∀군,a군 2005-06-16 14:33:01
그래서 전 돈 벌어 지릅니다.
굴러라 2005-06-16 14:40:24
죄송합니다,피규어 사서.
앗싸라비아 2005-06-16 14:53:31
맨날 질렀다 질러버렸음 지름신 어쩌고 하는거 조낸 꼴보기 싫은데 이번 화 아주 맘에듬 헐헐
포자씨 2005-06-16 15:03:49
왠지 이 작가분 매화를 거듭하여 수준이 높아지심
브레릅 2005-06-16 15:59:59
마지막 대사 최고네요. 저 돼지 오타쿠자식은 지가 돈벌것이지
레비아탄 2005-06-16 16:08:52
전 맨날 지름신 강림은 하지만 지르지는 않습니다. (돈이 '있어야' 지르던 말던.....-_-;;)
[번뇌]생강불 2005-06-16 16:20:33
저는 샀다->질렀다 로 표시해서 쓰곤있지만 이글관 상관 없는거같네요
로비 2005-06-16 16:24:04
질럿다 섯마리 적 본진 기습
망사콘돔 2005-06-16 17:03:10
아니 그런데 제목은 신혼부부 인데 부인은 언제 나오는지 -_-;;
루디 2005-06-16 17:04:20
로비/ 초반이면 타격이 크겠네요
Adolf F Felagund 2005-06-16 17:11:35
사실 만화는 희극적인 겁니다 제게는 만화를 읽고 밑의 글을 읽음으로써 느끼는게 많네요......
[MSN]달빛나비 2005-06-16 17:47:09
루디/ 서플2 배럭1 벙커1 뭐가 더 필요하겠소 헛헛헛
수학익힘책 2005-06-16 18:11:18
질럿다 죽었죠. 답이 안나오죠. 드라군 꾸준히 모아도 이건 안되요.
수학익힘책 2005-06-16 18:17:18
근데, 만화가 가면 갈수록 웃어넘길수 있는 정도를 넘어버린듯.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만.
연필심 2005-06-16 18:22:29
저는 음악cd를 지르면 친구들은 의아해 합니다. 뭐 사람마다 상식은 다르겟지만
연필심 2005-06-16 18:25:46
지른다는 명분으로 쉽사리 부모님한테 해를 끼치지는맙시다 -ㅅ-;
[MSN]2호 2005-06-16 18:27:13
이건 해학과 풍자에서 풍자적인 면이 강한 만화.
수학익힘책 2005-06-16 19:15:42
-_-)>
전씨 2005-06-16 19:33:55
공감.
오버정우기 2005-06-16 20:19:05
저, 저런 돼지자식.
+야수+그리폰 2005-06-16 21:02:46
모든 매니아나 오타쿠를 일컬는게 아니라 퇴폐한 문화쪽을 꼬집는게 아닐까요
지호근 씨 2005-06-16 22:08:19
이말에 발끈한 여러분들의 많은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낚시꾼이시네.
[MSN-02]구들장대마왕 2005-06-16 23:17:24
건프라가 왜 소년 스러운 장식이야 쿠하라라엉럴엉럴어럴어렁렁!!!!!
[붉은농사꾼]니트로 2005-06-17 01:07:29
낄끼라낄깔 저런게 건프라를 지르는건 말도안됃아에에
[L.MSN]세상이 2005-06-17 15:47:42
부모님이 주신 용돈으로 저질스러운 피규어라...ㅁㄴ아러이러ㅣㅏㅇ
와이비전 2005-06-17 23:16:49
캬 저런식의 대화체 오랜만에보네 예전 모 커뮤니티에서 누구나 저러던데..
미쯔 2005-06-18 22:36:39
솔직히 흥분하는사람들 정말정말정말 이해 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