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DeadHouse

Nick 다시다솔

Time 2005-07-28 23:13:44

Body

많이 어설픔. 더 즐기려면 소리는 크게 주위는 고요하게 그림은 집요하게 되도록 어두울때
http://home.megapass.net/~woulyo/music/jpg/h1.jpg 언제부터 였을까, 어둠에 얼굴조차 흐릿하게 가려진 그 자는 어느샌가 나의 집을 점령하고 나 대신 집주인 행세를 하고 있었다. 나는 그가 가둬둔 탓에 옴짝 달싹 할 수도 없었다. http://home.megapass.net/~woulyo/music/jpg/h2.jpg 언젠가 나의 집에 누군가 찾아올 때 마다 그는 모두 집안으로 들여보냈다. 아무도 그가 나의 집을 점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 http://home.megapass.net/~woulyo/music/jpg/h3.jpg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나의 큰 의심은 곧 풀렸다. 자고 일어난 사이 하얀 벽에 새빨간 손자국이 사방에 얽히듯이 나 있었다. 집안은 여전히 조용했다. http://home.megapass.net/~woulyo/music/jpg/h4.jpg 보이지 않는 일은 계속되서 실행되었다. 부엌으로 생각되는 곳에서 끊임없는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내 눈에 들어오는 거실 탁상에서는 무언가 보자기에 쌓인 물건이 새빨간 액체를 연신 흘려대며 꿈틀거렸다. 그 자의 연신 쩝쩝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는 물론 나의 눈 앞에서 들려오는 소리였다. 나는 눈을 감아버렸다. 놀랍게도 비명은 새어나오지 않았다. http://home.megapass.net/~woulyo/music/jpg/h5.jpg 끔찍한 상상이 나를 완전히 잡아먹을 즈음, 그가 움직였다. 처음으로 그의 얼굴에 윤곽이 드러났다. 도대체 어디로 가려 하는 것일까? 놀랍게도 그는 나에게로 다가오고 있었다. http://home.megapass.net/~woulyo/music/jpg/hh.jpg 수만가지의 생각이 나의 머리를 뒤엎었다. 그리고 그 사이 그는 벌써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어둠속에서 보이는것이라고는 그의 흐릿한 얼굴선 뿐이었다. http://home.megapass.net/~woulyo/music/jpg/h6.jpg 얼굴은, 아주 조용하게 문틈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시뻘겋게 충혈된 눈이 천천히 나를 응시하기 시작했다. 나는 미치고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http://home.megapass.net/~woulyo/music/jpg/h7.jpg 그 피처럼 공포스러운 눈은 점점 더 나를 집요하게 살피기 시작했다. 눈은 훨씬 더 가까워져 있었다. 눈에 어떤 잔영이 아릿하게 보였다. 나는 그 눈에 비친 것이 누구일지 몹시도 무서웠다. 확실히 그것은 여지없이 당연한 어떤 사람의 모습일테지만, 그 눈에 어린 잔영은 나에게 마치 낯선듯이 보였다. 그리고 곧 눈은 다가왔다 http://home.megapass.net/~woulyo/music/jpg/h8.jpg 그리고 그 눈의 잔영은 모습을 드러냈다. 겁먹은듯이, 하지만 저 살인마와 똑같이 붉게 충혈된 눈은 살인마의 눈 속에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 눈이, 나의 눈이! ========================= 창작게시판으로 라는 리플 달린다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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