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그리폰 미국 활공기=
Nick +야수+그리폰
Time 2005-07-31 09: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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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게시판이 틀렸다면 옮기겠습니다. 주의:다소 스크롤이 길수도 있으며 중앙 로딩시간중에 잘리는 그림이 몇개 있을수 있습니다. 우선 미국 그랜드캐년에서 장렬하게 전사한 마이크로산 붓펜 1기와 샤프펜슬2기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비행기안에서 가장 좋아하는 게임캐릭터 한장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도착했습니다. 날씨는 너무나도 좋고 비는 거의 오지 않습니다. 비가 조금만오면 달팽이들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는데 귀엽습니다. 학교 시설도 매우 깨끗하고 안전해서 쾌적하게 지낼수 있었습니다. 컴퓨터는 도서관에만 있었기에 거의 쓰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할일이 없어서 마리어드벤쳐라는 꼬인 이세계에서 무조건 도망만치는 소녀이야기를 짜봤습니다. 전투는 하나도 안하고 도망만가는 스토리, 잡혔다가 풀렸다가 온갖 고생을 시키는식으로 진행되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조력자도,적도될수있는 보스들 닥터 콜켄스 제너럴 샤르온 마담 폭슈느 기숙사 창문위에서 최초로 그린것들입니다. 기타 창문위에서 그린것들,그림회전이 너무 귀찮았습니다. 저희방 베란다 바로 위에 말벌들이 집을 지었는데 처음엔 거품이길래 무시했더니 1주일뒤에 거대해져서는 말벌이 약 12마리정도 포진하고 여왕개미를 호위하는 엘리트 말벌까지 생기더군요 라이프 브릿지의 기체 호넷에 참고하기 위해 그냥 놔뒀었습니다. 여담이지만 미국사람들은 매너수준이 상당히 높았던것 같습니다. 뒤에있는 사람을 위해서 문을 잡아준다거나 하는데 저---멀리서 사람이 오고있어도 문을 열어놓은채로 잡고 기다려주는게 보통이었습니다. 모르는사람이라도 일단 웃으면서 인사를 합니다.(경계하는것이라는 말도 있지만 전 못느끼겠습니다.) 자동차는 무조건 사람이 앞에가고 있으면 멀리서 멈춰줍니다. 사람에게 우선권이 있는건 정말 놀랐습니다. 그리고 땅이 넓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교통법규를 엄청 잘지키는 편입니다. 자기 차선에서 벗어나거나 깜빡이를 안켜는꼴을 보고싶어서 눈을 치켜떠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뭐 간혹 록큰롤을 튼채 머리를 흔들며 운전하는(그차에 탑승했었지만 )사람도 있긴 합니다만 절대 차선을 벗어나거나 신호를 쌩까진 않습니다. 기숙사에 멕시코의 청소부들이 있었습니다. 안나라고 하는 청소부가 항상 등에 거대한 베큠(흡입청소기)를 메고 청소를 하고 있는데 매우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옛날에 기획해놓고 손도 안대고 있던 청소부만화인 리사이클을 다시 건드리기 시작해서 이런게 나왔습니다. 내용은 외계 행성보존 연합이 폐기물에 덮여버린 지구를 보호하고 인간을 종말시키기 위해 인간으로선 감당안되는 폐기물 처리 임무를 강제로 내리게 됩니다. 군대와 권력은 한낱 고물덩어리가 되어버리고 이제 지구를 지킬수 있는것은 청소부들 뿐이라는 내용입니다. 정말 청소부들은 멋지고 긍지를 가지고 인내의 축복을받고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괜히 마비노기 생각이나서 그려봤습니다. 힐러에대한 건의 비슷한것이지만 헛소리일 뿐이죠 -워킹드로잉- 전 이번 여행에서 사진기를 전혀 안썼습니다. 남이 찍어준 사진만 가지기로 했으며 제가 찍은 사진은 이번에 단 하나도 없습니다. 이유는 사진기에 의존하면 풍경을 자신이 그리게 되는게 귀찮아 질것같아서였습니다. 사진은 제 시점에서 본것은 없지만 남이 절찍어준건 많으니 다음에 한번 첨부해볼까 합니다. 디즈니랜드에 드디어 도착 이제부터는 걸으면서 그리거나 달리면서 그리거나 사람들사이에 끼어서 그리거나 놀이기구에서 물세례를 받으며 그린것이므로 퀄리티는 보장 못합니다. 뭐 어차피 윤곽만 잡기위한 그림이지만.. 디즈니랜드의 입구,다리위로 기차가 지나다니고있더군요. 50주년을 기념하는 미키마우스의 동상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만화의 성지다-라는 생각으로 순례했습니다. 거리를 걸으며 보였던 성 인디아나 존스라는 놀이기구의 입구판입니다. 참고로 인디아나 존스는 정말 재미있는 놀이기구라고 합니다. 저희의 인솔교사인 엘런씨는 저와 친구들과 함께 타러 들어갔으나 약 1시간동안 스타워즈의 츄바카 흉내내기(아르르르르아), 바닥에 떨어진 껌의 숫자세기등을 하면서 기다렸으나 바로 앞,타기 직전 우리차례에서 기계 고장으로 점검에 들어가는 만화만도 못한일이 벌어져서 타지도 못해보고 도로 나왔습니다. 아들과 아저씨,그리는걸 들키지 않게 저격모드로 그렸습니다. 두번째로는 캐러비안의 해적 놀이기구를 탔습니다. 동료들과 거리가 실수로 벌어져서 혼자 타고 말았습니다. 대신 옆에 앉은 사람들은 가족들이었는데 어떤 할아버지와 얘기를 나눴습니다. 역시 한국이 어딘지는 거의 모르는군요,그래도 재밌었습니다. 천천히 가는 보트인데 주변에 장식된 로봇인형들과 연출의 수준이 너무나도 높아서 보는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매우 어두워 연습장조차 보이질 않아 그림이 포인트를 못잡았습니다. 사실 연습장에 그리고 있는지 손바닥에 그리고 있는지도 의심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쏟아지는 물줄기는 연습장을 공격해왔습니다. 정말 스릴만점의 크로키였습니다. 다음놀이기구는 바로 순양하는 증기선이었습니다. 호수를 빙 도는것인데 주변 풍경구경이 괜찮았습니다. 여러가지 장식이 되어있는데 좋았습니다. 옆에서는 카누를 타고 있었습니다만 사실 그건자동으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노따윈 안저어도 무방하다는군요 하지만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노를 저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는 증기선이 끝나고 식사를 했습니다. 옆에서 누워자는 사람들을 그렸는데 계속 움직여서 그리기 난감했습니다. 친구를 그려봤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도착한 상점가 근처에 만화가들이 포진해 있었습니다. 인사를 나누고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나서 예술가가 되기로 맹약했습니다. 사인을 부탁하자 사인을 해줬습니다. 이제 전 죽쒀도 이계열로 나가야합니다. 마지막으로 "당신의 그림에 행운이-라는 축복을 해주더군요" 미술계통의 사람들은 어딜가도 형제입니다. 불꽃놀이를 기다리며 의외를 받고 빨리 그려버린 그림입니다. 왼쪽부터 준이치,선배님,대만에서온 동료입니다. 맨 오른쪽의 친구도 있었습니다. 놀라운것은 이 불꽃놀이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사람다니는 인도가 모두 온돌이라 모두 그곳에 앉아서 뜨끈하게 기다릴수 있습니다. 불꽃놀이는 정말 대단했는데 그걸 매일마다 한다고 합니다. 날아다니는 팅커벨도 제법 멋진연출이었죠 디즈니에서 귀환한후 반 동료들이 카드놀이를 하는것을 침대위에서 그렸습니다. 2층침대였습니다. 헐리우드 거리로 갔습니다. 상상과는 크게 다르게 일반 거리와 다를게 없으며 다른게 있다면 배우들의 이름과 직업이 박힌 인도가 있다는것입니다. 그리고 영화 감독들이나 배우들의 손바닥과 발바닥이 대량으로 찍혀있는곳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그곳에서 코스프레를 하고 있었습니다. 간달프와 스톰트루퍼,스폰지밥부터 시작해서 온갖 코스프레를 봤습니다. 제이슨 코스프레도 있었는데 가만히 인형처럼 있다가 갑자기 달려드는 연출을 하더군요,정말 장난아니게 놀랐습니다. 스톰트루퍼에게 "다스베이더경이 어디계시죠?'라고 물어보니 "나도 알수없소,하지만 난 이곳에서 비밀임무를 수행중이지"라며 스톰트루퍼 목소리로 대답하더군요,음성변조기가 있어서 영화와 같은 목소리를 내는데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그리고 있는걸 눈치 채자 그림그리는 사람이냐며 좋아하더군요 안움직일테니 그려달라고 하길래 그려줬습니다. 방안에서 이나현을 그려봤습니다. 그냥 안그린지 오래되서 다시 익숙하게 만들기위해... 캘리포니아 플러턴시의 시청을 방문했습니다. 시장과 주변 부하들이 나와서 한국에서온 학생들이라며 소개를 한후 왠 뱃지를 나눠주더군요 그걸 달아놓고 무려 1주일동안 잊은채 돌아다녔습니다. 기숙사로 귀환해서 그린 폐기물처리 차량들입니다. 둘다 외계인이 버리고 간 기술을 주워다 쓴다는 설정입니다. 두번째는 화성인들이 버리고 간것입니다. 이게 처음컨셉 은하 보존연합의 거대 행성보존기와 사령관인 샤무냐 캘리포니아의 해변 옆에있는 갤러리에서 그린것입니다. 엄청나게 훌륭한 작품들이 많았고 전 그 윤곽을 얻어갔습니다. 상어와 해변 상어는 주변 갤러리에서 동양화 기법으로 그린게 있어서 흥미가 생기더군요 갤러리의 전망대에 왠 꼬마가 기대고 있어서 그렸습니다. 옆의 부모가 제임스라고 부르더군요 나중에 내려가서 해변을 걸어 봤는데 애들이 엄청나게 스케일이 크게 놀고있었습니다. 거대한 구덩이를 파놓고 초거대 수로를 뚫더니 파도가 들어와서 거길 꽉매우자 풍덩 다이빙을 하거나 양 진영에서 거대한 성을 만들어놓고 그곳에서 모래던지기 싸움을 하고있었습니다. 식사를 했습니다. 저혼자 들어갔었는데 이곳의 웨이트리스가 상당히 친절했습니다. 식당을 그리고 있었는데 그걸보고 화가냐고 물어보자 "그쪽계통의 견습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엄청나게 좋아하더군요,어째 이곳사람들은 그리는사람에 흥미를 크게 보이는것같습니다. 저같은놈도 흥미를 가질정도니까요 "이곳에서 위로 올라가면 갤러리가 많은데 그곳에 들려보세요"라며 가르쳐주더군요 정말 고마웠습니다. 위의 그림들이 그 갤러리에서 그린겁니다. 한국에서 왔다거나 이게 미국에서의 처음먹는 식사다-라는 말을 하자 좋은 경험이 될것이라며 가격에 비해 거대한 연어 훈제 스파게티를 가져왔습니다. 나중에 친구들에게 이곳을 추천했습니다. 미국의 가정집에 초대받았습니다. 훈제 스테이크와 핫도그,햄버거등을 신나게 먹었습니다. 펀치(주먹이아님)도 마셨는데 꽤나 달콤하면서 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자아이는 이름을 까먹어버렸군요,아무튼 귀엽기 그지없는데 우리반 아이들과 미끄럼틀을 타며 놀았습니다. 너무 귀여워서 미칠뻔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그랜드캐년이 있다고 합니다. 일단 버스에서 보이는 광경들을 그렸습니다만,무려 9시간동안 같은풍경이라 이 썩어나는 땅에 아파트라도 심고싶어졌습니다. 옆에있는 아저씨는 감탄과 함께 지루함을 표출했습니다. 기차의 연결 총 길이가 1km가 넘어가는걸 봤습니다. 땅이 넓으니 확실히 대단히 길더군요,끝이 안보였습니다. 가는길에 인디언집이 있어서 놀랬습니다. 그랜드캐년에 도착했습니다. 고작 20분만 보여주는 극도로 짧은 제한시간이었지만 *(&*^*&^&*(&)(&^*%^&%&^했습니다. 위의 )&ㅕ*()&*(&(*&(*한 감동을 이정도로밖에 그리지 못하는것에 제 자신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했습니다. 라스베가스에 도착했습니다. 아침에 봤을때 생각했습니다. 높은건물도 없고 후줄근하기 짝이없는 건물들 평범하기 그지없는 삭막한 사막도시 정도로 보였습니다만 밤이 됐습니다. 어이쿠 제기랄 지금까지 이런 환상적인 도시는 본일이 없습니다. 표현을 못하겠더군요 온갖 호텔들,온갖 건물들,카지노들의 경쟁을 위한 간판불들이 전 도시를 휘감쌌습니다. 밤에 화장을하는 여자와 같은 도시라는게 그대로 들어맞는곳이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각 호텔들의 분수경쟁을 투어했습니다. 각 호텔들은 집착에 가까운 경쟁을 하고있는데 그 경쟁은 다양해서 방의 숫자,크기,퀄리티, 그리고 호텔옆의 분수대 등으로 하루종일 싸우고 있습니다. 화산폭발 분수와 천사날개분수등,모두 아름답기 그지없는 워터아트였습니다. 나중에 호텔안으로 들어갔습니다만 방의 크기나 장식이 상당히 크고 아름다웠습니다. 저희도 호텔안으로 들어가서 쉬었습니다. TV를 틀자 카툰네트워크가 그대로 나오더군요 뭔가 인연이 있습니다. 심슨과 비슷한 좀더 잔인하면서도 더 심한 블랙유머를 쓰는 안경낀 아저씨 이야기를 봤는데 제목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극도로 재미있었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내볼겁니다. 아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큰 천장전광판이 있습니다. 이것은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유명한 쇼인데 천정을 올려다보면 3D쇼가 펼쳐집니다. 참고로 이것은 다른회사에선 모두 포기하고 못해먹겠다고 때려치운 계획인데 LG에서 "이정돈 껌으로 해낼수 있으니 전광판으로 LG선전할수있게 해달라"는 조건으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과연 전광판 옆에 LG의 마크가 윙크하고 있었습니다. 멋졌습니다. 자칫하면 지루해질수있는 라스베가스를 완전히 휘어잡은 섹소폰 악단의 리더입니다. 너무 멋졌기에 사인을 받았습니다. 호텔밑에 카지노가 있습니다. 얼간이들이 돈을 퍼붓고 있더군요 한국사람들도 많았기 때문에 약간 기분이 좋진 않았지만 즐기는건 자기 자유죠 전 옆에서 그리면서 즐기면 되는것이니까요, 이곳에서 제가 연습장을 그만 공중전화 앞에 두고갔었는데 방에 올라가고나서 생각나 밑으로 미친듯이 내려와 살펴봤는데 없더군요 절망을 하고 있는 차에 갑자기 옆에 보이는 쓰레기통 혹시나해서 손을 넣어봤더니 역시나 튀어나오더군요,역시 감이란건 무서운겁니다. 찾았을때 기뻐서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이런저런 사람들도 그려봤습니다. 사막한가운데의 고스트타운으로 갔습니다. 완전히 서부 그때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보안관과 은행강도의 승부라는 연극 비슷한게 있는데 진짜 레밍턴에 소음탄을 넣어놓고 쏴서 엄청난 소리가 나더군요,정말 놀랐습니다. 이것은 그곳에서 그린 100년넘은 소방차입니다. 펌프방식으로 작동하는데 정말 멋있더군요 역시 예술혼은 어딜가나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또한명의 위대한 거리예술가를 만났는데 장님인데 피아노를 치고있는 할아버지였습니다. 카리스마가 좔좔흐르기에 그린후 손을 집어주며 사인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다소 글씨가 삐뚤어졌지만 받는것에는 성공했습니다. -청소부들 기숙사라는게 엄청나게 빨리 더러워지는것인데 이 청소부들이라는 사람들은 바로옆에서 버려도 참고 다치웁니다. 그리고 지나간자리에는 항상 빛이 함께합니다. 그리고 항상 멋진 도구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보고 있자니 그동안 가지고있던 존경심이 터져나와서 저는 청소부들을 오래 지켜보며 결국 교류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안나라는 리더에게 리사이클 설정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텄습니다. 나중에 점점 호감을 가지게 되서 다른 동료들에게도 인사를 하고 물을 사줬습니다. 동료인 조슈아와 조지 안나 이사람이 조슈아인데 베큠을 사용하고 있는걸 그렸습니다. 루페입니다. 너무 멀리있어서 친해지진 못했지만 멋지게 물청소를 하고있었습니다. 후에 청소부들이 모이는곳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멕시코 음악을 들으며 이야기를 나눴는데 매우 즐거웠습니다. 영어를 알아들을수 있는사람과 못알아듣는 사람들이 섞여있었지만 뜻은 다 통했습니다. 한국의 청소부들과 환경미화원들을 소개하며 공감대를 형성해가며 우린 친구가 되어갔습니다. 전체보스인 프란시스코와 안나의 얼굴초상입니다. 프란시스코는 자신의 어깨문신을 보여주며 "우리는 이제 친구다"라고 했습니다. 후에 밤길을 걸으며 즐겁게 헤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떠날때 마중나와준것도 청소부들이었습니다. 끌어안고 인사를 한뒤 헤어졌습니다. 너무 감동했습니다. "한국말로 clean을 뭐라고 하죠?" "음......-깨끗-이라고 합니다." 글자를 보여주자 안나는 프란시스코에게 한국말로 말했습니다. 깨끗! -리사이클이랑 같이 심심해서 생각해본 만화입니다. 단순한 세계정복 만화입니다. 세계정복을 꿈꾸는 닥터오즈가 발가락이 3개에 손가락이 4개라 부모에게 버림받아 거리에서 죽어버린 도로시를 주워서 꿈을 이뤄주기 위해 동의를 얻고 로봇으로 되살려줍니다. 너무나도 고마웠던 도로시는 세계정복의 꿈을 꾸는 오즈를 도와 도시를 파괴하며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다른 경쟁하는 악의무리들과 공격해오는 지구방위군과 히어로들에 맞서 싸웁니다.(본인은 싸우는게 아니라 단지 같이 놀고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살아있을때 개조되었을때 최대한 아동적이고 촌스럽게 만들기 위해서 잘못배합할경우 최고로 촌스럽다고 불리는 색들만 모아서 한번 색컨셉을 잡아봤습니다. 역시 최악이군요 다시 색칠해야겠습니다. -미국의 독립기념일 파티에가다. 미국의 가정집에 또다시 초대받았습니다. 이번엔 독립기념일의 일이었습니다. 집에 가보니 일본,말레이지아,싱가폴,중국,대만,한국 온갖아시아의 사람들과 독일,덴마크사람등 많은 국가의 사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역시 영어로 다통하니 좋더군요,중국사람과는 음식얘기를,일본사람과는 만화얘기를 했습니다. 밤이 될때까지 핫도그와 햄버거,그리고 스테이크와 아이스크림등을 먹으며 즐겁게 이야기 했습니다. 6.25에 참전했던 스페셜포스 할아버지도 만났습니다. 한분은 공군이셨는데 한국 상공에서 정찰을 했었다고합니다. 다른 한분은 공수특전대로 낙하산을 타고 산간지방에 투입된적이 있으시다고 합니다. 베트남전은 아시냐고 물어보는 실수를 했는데 "그곳에 대한 기억은 별로 좋질 않아서 말이지..."라며 슬퍼하셨습니다. 한국에 가본적이 많았다고 합니다. 옆의 대만학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거나 게임을 즐겼습니다. 신발을 섞은후 찾아가며 교류하게 유도하는 게임을 했는데 정말 멋진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합니다. 밤이되자 불꽃놀이를 하는 공원으로 갔습니다. 미국에서 독립기념일 행사란것은 가히 대단한것이라 그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공원을 꽉채워버립니다. 길가까지 차량통행이 불가능할정도로 대단한 행사입니다. 공원에 도착하자 셀수도없는 가족들이 모여 원반던지기나 축구등을 즐겼습니다. 우리반 아이들도 미국 여자들과 축구를 했는데 스포츠맨 계통인 반 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여자들의 힘과 스피드에는 당하지 못할정도였습니다. 미국은 어째 스포츠를 할때 남자보다 여자가 더강력합니다. 전 이런 진수성찬과도 같은 풍경을 놓칠수가 없어 마구 그려댔습니다. 할아버지는 의자에 부인과 앉아 말했습니다. "이곳에는 모든 인종들이 모여있지,우리는 모두 하나의 미국인이야 인종을 가지고 싸우는것만큼 어리석은것이 없지,모두 같은 사람이고 같은것을 느끼니까" 전 그말을 들으며 벅차올랐습니다. 그림을 그리던중 어떤 부인이 "당신이 내 남편을 그리는걸 봤어요"라며 말을 걸어왔습니다. "혹시 화가세요?"라고 묻자 저는 여느때와 같이 "이쪽계통의 견습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사람들은 레스토랑때와 같이 아주 좋아하며 그림을 펼치며 자신들과 자신의 가장의 그림을 보며 웃고 감탄해줬습니다. 아이들이 아주 흥미로워 하더군요,특히 라이프 브릿지의 설정은 남자애들이 좋아했습니다. 후에 불꽃놀이가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국가가 울려퍼지자 사람들은 모두 숙연해지며 국가를 따라불렀습니다. 글쎄요,국민들 대다수가 국가를 못따라 부른다는건 편견이었던것 같습니다. 가사가 길어도 잘만 따라부르더군요,그리고 국가가 하나가 아니라 여러가지라서(비록 공식은 아니지만)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불꽃놀이,무려 15분이 넘도록 환상적인 불꽃을 마구 퍼부었습니다. 고작 이런 일반적인 공원에서도 이정도였으니 다른곳에서의 행사는 어땠을지 상상조차 안갔습니다. 역시 독립기념일이란 미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날인듯 합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미국 기행이었습니다. 미국에 대해서 책이나 소문만 듣고 평가하는것은 정말 안타깝고 아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좋은면,나쁜면을 모두 보고 넓은 세계란 무엇인가- 그곳사람들은 어떤생각을 하는가를 직접 접촉하고 체험하며 배우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습니다. 미국 한번쯤 여행해봐야할 넓고그릴것도 얻을것도 많은곳입니다. 타국을 여행한다는것-그것이 사람을 얼마나 바꾸는것인지 알게됐습니다. 모두 넓은 안목을 가지고 세계와 경쟁할수있는 훌륭한 사람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Reply
[ARAB♡]목짤곰 2005-07-31 09:37:49
핳; 멋지다 -_-;;
[ARAB♡]목짤곰 2005-07-31 09:38:01
그리폰님그림은 신비롭다고 해야하나 -ㅅ-;;
Grim그림 2005-07-31 09:50:11
즐거운 여행이 되셨군요
파리 2005-07-31 09:55:08
멋져요 +ㅁ+
[붉은농사꾼]니트로 2005-07-31 09:56:14
오오..........역시 미국은 넓군요.
렌덮밥 2005-07-31 10:01:23
후후..가서 많은 것을 얻어오셨군요.역시 사람들은 많은 걸 배워야 합니다.특히 체험할수 있는것이라면
+야수+九尾狐 2005-07-31 10:13:12
미국. 개인적으로 신호등이 파란불로 안켜져서 당황. 나중에는 사람이 버튼을 눌러야지 되는 걸 알고 무척 뻘쭘했다는 ;
S.S. 2005-07-31 10:22:47
와....많은 곳을 가셨군요. 역시 여행하는 건 즐거워요
S.S. 2005-07-31 10:23:54
아 그리고 심슨과 비슷한데 안경쓰고 초록 바지에 흰 셔츠 입은 뚱뚱한 남자 이야기라면 "패밀리 가이"일 겁니다. 최근 몇년 간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쇼입니다
S.S. 2005-07-31 10:24:53
그 만화에서 그 남자 이름이 피터 그리폰<!>이랍니다
[해산물]블루백 2005-07-31 10:28:34
멋쪙
#FallingStarz 2005-07-31 10:39:35
대단해 시발-_-
엘크 2005-07-31 10:55:18
맨위에 첫번째그림은 록맨댓쉬버전 롤하고 상당히 닮았근영
[영웅왕]시온 2005-07-31 13:42:19
엘크//롤 맞을거요
오버정우기 2005-07-31 13:44:01
역시 한시라도 쉬질 않으시는 저 근성
99류만화 2005-07-31 18:37:57
저도 예전에 미국 디즈니랜드에 가봤습니다. 여러모로 유치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_-;; 단연 인디아나존스 최강이었습니다!! 최강최강!!
키로프 2005-07-31 22:54:21
우아아 부럽네요!! 특히 그 스톰트루퍼랑 대화한 건!!! 쭉 보면서 느낀 건데요 발전 과정이 보입니다. 그리폰님 그림 한차례의 발전이 이 게시물에..
Mr.squirrel 2005-08-01 08:50:42
그리폰님 가신곳중에 70%는 저도 가본 곳입니다 ㅎㅎ 개인적으론 디즈니랜드보단 플로리다에 있는 디즈니월드가 600%났다고 생각합니다
키리야마_카즈오 2005-09-26 10:26:05
멋지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