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시사만화

Nick 첨정석

Time 2008-08-06 11:27:15

Body

이 만화가 시사하는 바는 매우 여러가지로, 처음 컷의 웃는 사람은 비록 웃고 있지만 다음 컷에서는 각목을 들고 나타난다. 표정이 없는 사람을 마구 때리는 웃는 사람은 매우 가식적인 미소를 짓고 있지만 손에는 흉기를 들고 다른 사람을 마구 때리고 있는데, 이것은 현대인의 메마른 감성을 표현한 것으로 어떠한 원한 관계도 없지만 어쩔 수 없이 남을 마구 헐뜯고 짓눌러야만 살 수 있는 현대인의 삶을 나타내고 있다. 마지막의 '오징어'라는 글자는 너무 맞아서 오징어처럼 되었다는 비유를 나타낸다. 그렇게 '납작해진' 현대인은 결국 누군가가 밟고 지나가야 할 대상일 뿐이기 때문이다. 혹은 오징어처럼 대롱대롱 매달려서 죽어가야만 하는 현대인의 아슬아슬함을 나타냈다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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