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군대만화 17부

Nick casw

Time 2011-02-01 16: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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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이분 만화는 뭔가... 리얼은 한데 소소한 재미가 적은게 아쉬움.. 너무 교과서적으로 생각하시는거같달까.. 예비군들이 그러는것도 개인적으로 현역들 입장에서 폐는 되지만 그 와중에서 진짜 웃긴 선배들도 많았고, 얘깃거리가 되는건데 군대란 장소 속에서 사람하고 사람 부대끼는 재미도 있고 그런건데, 회사다니듯 군생활하신건가... 어떤 분이 아쉬운 점을 남기기에 직접 해명 겸 작품에 대한 의도에 대해서 변명을 해볼까 합니다. 제 작품에 소소한 재미가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분명 제 작품에서 보이는 태도는 현역들 입장에서 폐가 된것도 사실이고 재밌는 얘깃거리도 많은게 사실입니다. 제가 묘사하는 군대의 모습은 분명 답답하고 뭔가 비일상적인 모습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군대라는 곳이 그런 곳이 아닌 사람끼리 부대끼면서 좋은 추억도 남을 수 있는 그런 곳이며 저 또한 그런 곳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여러 에피소드를 집어넣어 사소한 이야기, 전우들간의 이야기를 집어넣으면서 잔재미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글을 쓸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제가 의도하고 싶던 것은 그냥 있는 그대로의 묘사와 주인공의 심리적 변화 및 타락을 그려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떤 분은 다큐멘터리 문학을 보는 듯 하더군요. 만화적인 재미면에서는 분명 떨어질 수 있고 언제 중단될지도, 제가 귀찮고 인기없어서 때려칠수도 있지만 분명 결말과 과정이 정해져 있는 작품입니다. 다른 작품과 비교했을때 유머라던가 소소함 등이 떨어지는 것을 많이 체감하고 있습니다만 있는 그대로의 묘사를 그려내고 싶은게 제 의도입니다. 제 군생활이 회사같았냐고 하시면 초기에는 어려움도 많았고 후반부에는 후임들이랑 차이를 많이 느껴서 다투기도 했는데 나름 의미가 있던 생활이라 생각하네요. 지속적으로 지적하시는 리플 달아주셔서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답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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