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야매 이야기

Nick Dr. Gothick

Time 2008-02-19 02: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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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는 얼굴이 몰려있어 고민하는 착한 청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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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감기에 걸린 야매는 이비인후과에 갔습니다.
눈, 코, 입이 몰려있어 의사는 실수로 눈을 찔렀습니다.

야매는 아파하며
"눈 찔렀어요!"
라고 소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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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당황하며
"저게 눈이었어?"
라고 말했습니다.

야매는 병원까지 와서 이런 수모를 당해 슬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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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자신에게 상처를 준 의사를 일족으로 만들 결심을 합니다.
의사는 짜장면 면발 얼굴 몰림 시술을 당해 고통스러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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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총장님은 홧김에 일족을 만든 야매를 혼냈습니다.
야매는 눈물을 흘리며 반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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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총장님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라고 말하며 따귀를 때렸습니다.
야매는 예상치 못한 공격에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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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는 우울한 마음에 술을 마시러 나갔습니다.
친구가 각종 이물질이 들어있는 술을 권했습니다.
그걸 마시자 몰린 얼굴이 펴졌습니다.

하지만 약 5분만에 원상태로 돌아갔습니다.
친구는 건더기까지 다 먹으라고 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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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같이 술을 마시던 누나가 야매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습니다.
야매는 혼란스러운 감정에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야매의 얼굴을 잡고 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야매는 완전체로 변신하고 싶은 충동에 고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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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는 헬스를 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 때문에 젖까지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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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거울 앞에서 그동안 키운 근육을 살펴봤습니다.
얼굴에도 시선이 갑니다. 견적을 내다 눈물을 흘립니다.

그걸 보고 때가 너무 많아 고민하는 줄 알고
때밀이 김씨가 접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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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을 듣고 GMC에 갔습니다.
닥터고딕은 경주빵 5상자를 받고 얼굴을 펴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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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닥터고딕은 경주빵이 맛없다는 이유로
얼굴을 다시 모아놓고 코트를 휘날리며 도망갔습니다.
야매는 배신감에 분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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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고딕은 청부살인업자 다람쥐에게 야매 암살을 부탁했습니다.
다람쥐는 비오는 날 오토바이를 타고 야매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때 야매는 얼굴 마사지를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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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는 야매의 얼굴을 보고 놀라서 오토바이와 함께 날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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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중독인 야매는 쓰러진 다람쥐를 부활로 구하기 위해 완전체로 변신했습니다.
다람쥐는 야매의 기술에 당하면 완전히 목숨이 끊어질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마지막 남은 힘으로 땅에 '야매' 라고 다잉 메시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야매는 그걸 지우기 위하여 손을 뻗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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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몸이 회복된 다람쥐는 착한 야매와 화해했습니다. 그리고
"얼굴 만져봐도 될까?"
라고 물어봤습니다.

허락을 받은 다람쥐는 부들부들 떨며
야매의 얼굴 쪽으로 손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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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구석에서 자신을 지켜 보고있는 닥터고딕을 발견했습니다.
야매는 닥터고딕을 잡기 위해 뛰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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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고딕은 허리에 숨겨놓은 연탄집게를 야매에게 던졌습니다.
야매는 다행스럽게도 양 눈의 바깥쪽에 연탄집게를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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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무섭게 생긴 사람이 잠옷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야매는 너무 무서워 그 자리에서 떨기만 했습니다.
닥터고딕은 그 모습을 보고 기뻐하며 천천히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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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장에 갔습니다.
야매는 자신보다 덜 몰린 볼링공을 발견했습니다.
분노에 얼굴이 일그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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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착한 야매는 곧 동생같은 볼링공들이
바닥을 구르며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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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님이 힘들다는 인터넷 기사를 읽게되었습니다.
야매는 또 눈물을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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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달린 악플을 보고 분노하여 변신하여 총장님께 뛰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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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님은 야매를 보고 일족의 왕이 되어 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겸손한 야매는 자신은 왕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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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야매는 결국 야왕이라는 이름으로 일족의 왕이 되었습니다.
볼링공 친위대들이 야왕의 탄생에 환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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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는 자신의 직위에 큰 부담감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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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눈, 코, 입이 더 몰렸습니다.
야매의 눈, 코, 입은 그토록 바라던 이산가족 상봉을 하여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야매는 경주빵처럼 변한 자신의 얼굴에 놀랐습니다.
거울 대신 경주빵을 양손에 쥐고 공포에 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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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빵회사는 야매의 얼굴이 경주빵의 표절이라고 소송을 걸었습니다.
야매는 억울하여 눈물인지 콧물인지 침인지
알 수 없는 것을 흘리며 울었습니다.

야매 볼링공 친위대는 일족의 최종진화 형태를 보고 경외감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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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는 경주빵 표절 소송에 패배했습니다.
거지가 된 야매는 경주빵이 자신을 따라다니며 비웃는 환각에 시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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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는 소리를 지르며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일은 모두 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얼굴을 확인하기 위하여 거울로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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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는 몰리지 않은 자신의 얼굴을 보고 안심했습니다.
경주빵은 거울 위에서 그 모습을 보며 사악하게 웃었습니다.